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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즐거움

나는 왜 블로그를 하려고 했었지? 다시 생각해보다.

들판 2008. 11. 14. 14:37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블로그를 계속 이어나갈것인지 말것인지를 판가름짓는 시점이 있다면
아마 나의 블로그는 그것과 무관하게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존재같다.


블로그가 아직도 낯설어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많았던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여기에 적어도 되는걸까 싶어 저어되지만
또 한편으론 아..정말 너무 한산한 이곳이 너무 심심해 하면서 다른 블로그 쪽으로 눈이 간다.
특히 모모씨의 블로그는 미웟!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하지만 나도 처음엔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면서 여기를 열었다
특히, 기록학과 관련된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글을 쓰는것도 어렵고 댓글을 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쉽게 쓸수 있는 글을 지향하다 보니
사색적, 반성적인 글 말고는 포스팅 주제를 찾기도 쉽지가 않다
그냥 일기장...
나 혼자만 재미있는 일기장..에이, 이건 아니야!!

그리고 또..블로그의 홍수..
역시나, 포털사이트에서 느끼는 길을 잃어버리는 현상은 여기에서도 비슷하다.
믹시와 같은 메타블로그와 RSS 같은 기능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넘치지 않게 블로깅을 하는 방법에 절실히 필요하다.
나의 블로그 노선도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여러곳을 봐야 감정의 안목이 만족하겠지만 일단 통로를 지정해둔다는 취지이다.

말하는 법에 대한 연습
그리고 내 글쓰기의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정말 혼자만의 글쓰기를 하려고 이곳을 시작했는가?
말투.. 그랬습니다. 네.. 했다.. 이런것들도 어느 정도는 통일적으로 사용해야겠다.

블로그야, 나 너랑 친해지고 싶어요.
네가 나를 많이 도와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내 마음을 전해줘.
내 생각을 전해줘.
내 기억을 지켜줘.

그래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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