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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똘이가 밥을 많이 먹으면 튼튼한 어른이 될수 있단다 밥먹으라 할때 얘기해 두었던 소리를 이리저리 조합해서 내놓은 문장인듯 했다 엄마: 똘이는 어른이 되고 싶어? 똘이: 응 엄마: 왜 어른이 되고 싶은데? 어른 되면 뭐가 하고 싶어요? 똘이: 아빠 컴퓨터! 엄마: 응? 아빠 컴퓨터가 하고 싶었어? 엄마 컴퓨터는? 어제 엄마랑 아빠가 각자 컴퓨터 하고 있는데 유독 똘이는 엄마 컴퓨터하는 곳에 와서는 무릎에 앉으려고. 같이 하겠다고 떼를 부렸었는데 이녀석 알고 봤더니 정말은 아빠 컴퓨터가 하고 싶었나보다. 엄마: 에? 아빠 컴퓨터는 어제 해도 됬쟎아. 엄마가 아빠한테 데려다줬쟎아 똘이: 아빠가 "아빠 조금만 하고 그 다음에 해라" 라고 했어요 엄마: 그랬는데 안시켜주셨어? 똘이: 응 그리고 또 이어지는 똘이의..
오랜만에 피아노를 쳐볼까? 했다 똘이는 작은방에서 EBS 만화를 시청중.. 건반을 두드린지 30초도 안되어 득달같이 뛰어온다 똘이: 엄마! 시끄럽쟎아요! 안들려요! 시끄러워요!!!! 완전 난리가 났다 나쁜 녀석 ㅜ.ㅜ 엄마: 문닫고 보면 되쟎니 똘이: 아~ 그렇구나! 그러더니 얼른 뛰어가서 문을 닫아버린다 한 십여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또 엄마를 애타게 부른다 놀라서 달려갔더니만 똘이: 악어가 무서워! 같이 봐요 엄마! 흥! 문닫고 들어가버릴땐 언제고 잘 보니 착한 악어같다 엄마: 쟤는 착한 악어야~ 똘이: 아~ 그렇구나! 그리고 다시 피아노를 쳤다 한 삼십분쯤? 근데 녀석 안나온다 똘이가 변했다 원래는 한편만 보라고 하면 딱 한편 끝나고 "엄마, 꺼주세요!" 그랬다. 대걔 한편은 십분정도 분량이다. 그런..
똘이가 보는 책 중에 나무늘보 이야기가 있다 책의 내용은 나무늘보는 잠자는 것을 잘 하며 피조물은 무릇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법이란 내용이다 똘이아빠는 요새 똘이와 나에게 나무늘보라 불리운다 그리고 오늘 저녁.. 모임에 참석하는바람에 똘이의 하원을 친정엄마에게 부탁하였다. 그리고 저녁무렵 친정에 들러서 똘이를 찾아오는 길이였다 엄마: 똘이는 좋겠네~ 이제 내일부터 아빠가 많이 많이 놀아주실걸~ 똘이: 아빠 안자요? 순간 웃음이 퍽 하고 나왔다 영리한 이녀석, 자신의 상대가 누군지 간파했었던가! 그리곤 내쳐 묻는다. 똘이: 아빠는 왜 토요일에 자요? 똘이 머릿속에 우선순위로 잡혀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이였다 솔직히 똘이 아빠도 인정하는 바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 아빠는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점. 대체 어쩌다 이런 생각이 자리 잡았는고... + 힘든일을 엄마가 하지말았으면 생각한다는 점. 힘..
# 1 세수하기를 하두 싫어하길래 간지럼 장난좀 쳤더니 이녀석 완전 삐져가지고 엄마에게 한 바구니 협박을 쏟아붓는다 엄마, 미워 엄마 나쁜 엄마야 엄마 발로 찰거야 이제 엄마랑 안놀아 놀잇감 다 치워버릴거야 (엄마 못갖고 놀게...ㅜ.ㅜ ) 엄마 이제 안이뻐 + 이것말고 더 길었는데 까먹었다 암튼 한꺼번에 속사포같이 내뱉고는 가버렸다 ++ 게다가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었더니만 뿡뿡이 망치를 던져버리는게 아닌가 (물론 바닥에... 솔직히 조금 웃겼다) 그 후로 책이며 몇가지를 더 던졌다 +++ 잠시 지켜보다가 혼구녕을 내줄려고 했는데 스스로 와서 잘못했다고 뉘우치길래 상황정리 후 용서해줘버렸다. #2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데 프테라노돈을 만지작 만지작 하더니 똘이: 얘는 날개가 있는데 왜 손이 있어요?..
#1 후식으로 수박을 먹던 중이였다 나름 작게 잘라서 쥐고 먹게 해주었는데 이녀석 밑에 20%정도는 안먹고 다 먹었단다 그래서 "그러면 수박이 슬퍼서 울걸.. 똘이 입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똘이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자기때문에 운다고 하면 마음아파한다) 그런데 이녀석 대뜸 이런다 "수박은 눈이 없어요" 히힛... 엄마가 전략을 바꿔야 하남.. #2 똘이 아빠가 담배를 피운다 끊겠다고 끊겠다고 몇번을 다짐을 했었지만 도루묵 되곤했었다 아마도 똘이가 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는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베 놀이판에 아빠, 엄마, 똘이 모양을 만들었다 아빠랑 잠깐 전화통화를 했는데 또 늦으신단다 약간 미운 생각이 들어서 작대기를 들고 아빠 모양을 맴매하는 시늉을 하였다 "아빠 맴매!..
야옹이와 생쥐가 싸웠다 화가난 야옹이가 생쥐 꼬리를 가져가 버렸다 꼬리를 달라는 생쥐에게 "우유"를 주면 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생쥐는 소에게 우유를, 염소에게 풀을, 농부 아저씨에게 밀을... 얻으러 다녔고 결국은 야옹이에게 우유를 얻어다주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똘이 "근데 왜 고맙다고 안하지?"
똘이가 아침에 엄마를 깨울 때 주로 쓰는 수법이다. #1 엄마, 내가 노래 불러주면 일어날거지? 엄마, 내가 뽀뽀해주면 일어날거지? #2 (협박조로...) 엄마, 빨리 안일어나면 나 혼자 어린이집 가버린다! + 수업이 있는 월요일 아침에 똘이를 깨울 때, 일어나기 싫어하고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할때마다 너 빨리 안일어나면 엄마혼자 학교 가버린다고. 너는 하루 종일 혼자서 집에 있으라고 협박했던 휴우증인듯. 솔직히 후회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ㅠ.ㅠ #3 오늘아침엔.. 엄마, 엄마가 안 일어나면 내가 핫케익하고 선식 못먹고 어린이집 가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