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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요새 똘이는 아침마다 "아빠 뽀뽀"를 맹렬히 요구한다! 아침마다 "아빠!"를 외치면서 자다가 번쩍 눈을 뜨고 아빠가 있으면 곧바로 "뽀뽀"를 해달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야 안정이 되는 똘이... 만약 아빠가 뽀뽀를 안해주고 간 날이면 그 짜증과 울음떼는 견뎌내기 괴로울 정도이다. 오늘 아침도 갑자기 아빠! 를 외치면서 일어나더니 아빠가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 작은 방으로 가선 원하던 "뽀뽀"를 받고 왔다 아빠가 출근한 후 아침식사를 하던 중 엄마: 아빠 뽀뽀 받아서 좋니? 똘이: 응. 엄마도 좋았어? 어찌나 표정이 진지하던지... 난 좋던데 넌 어땠어? 라고 묻는듯한.... 출근하기 전에 뺨에 가볍게 뽀뽀를 해주는 것은 결혼이후로 지켜지는 전통같은 것인데 이 녀석도 이제 완전히 합류해버렸다. 태어나면서부터 ..
책을 읽던 중.. 한해의 소원을 비는 대목이 나왔다. 엄마: 똘이야, 손을 가운데로 모으고.. 그래.. 그리고선 소원을 생각해봐봐. 엄마: (소원이 뭔뜻인지 알까 싶지만서도...) 똘이의 소원은 뭐니? 똘이: (두 손을 모으고 잠시 생각하더니) 뽀뽀.. 엄마: 뽀뽀? 누구랑? 똘이: 아빠.. 저녁때 주말약속때문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할머니가 아빠는 오셨니? 라고 묻자 이녀석왈. 엄마가 잠잘때 아빠가 온다고 했어요. 라고 대답했었다. 오늘도 아니고. 언젠가 일러둔 소린데 이녀석 참 잘도 얘기하는군. 아빠가 지갑이랑 핸드폰을 두고 가셨대요~! 오늘아침 잠깐 만난 아빠가 똘이에게 남기고 간 영상... 그걸로 똘이는 또 엄마에게 아는척을 했다. 똘이는 늘 아빠가 보고싶은가보다.
#1 잠자리에 든 똘이, 혼자 누워서 연습?중이다. 똘이: 준비됐나요? 똘이: 네!네! 헨넨님(선생님)~ 이걸 어찌나 천진스럽게 외치는지... 엄마는 옆에서 계속 웃을수밖에 없었다. #2 내일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과자를 좀 샀다. 똘이에게 일러주고 가방에 넣어줬는데 잠자리에 들은 이녀석 한마디 거든다. 친구들한테 요구르트도 하나씩 주고 싶은데... 한살림에서 유기농으로다가 우리밀 약과, 전병, 건빵, 땅콩 캬라멜을 준비하고 입가심하라구 지퍼백에 애니타임하고 뽀로로껌까지 챙겨주었더니만 한다는 말이 요구르트까지라니...ㅜ.ㅜ 구색 잘 맞추는 거야 탁월하지만 아기야~ 간식시간에 음료는 제공되쟎니 ^^ # 3 지난 주말에 덕수궁 미술관에 다녀왔다. 다녀온 후로 심심할때마다 이야기를 꺼낸다. 시립 미술관..
#1 오늘 똘이에게 우연히 들은 말. 우리 아빠 그리고 똘이 엄마..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일수도 있지만 갑자기 아닐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다 아빠는 우리의 아빠고 엄마는 똘이의 엄마고! 히히.. 당연하지, 내가 오늘도 챠일드 애플책을 열여섯권이나 읽어줬구만 뭐. #2 하원후 저녁준비로 바쁜 엄마, 그 틈에 똘이는 계속 말을 건네왔는데 엄마딴엔 열심히 대답한다고 했는데 이녀석 소릴 지르면서 엄마! 똘이한테 뭐라고 말좀 해봐요! 란다. 자기 말에 대답안하면 성을 내는 꼬마, 얼마전까진 성을 낼때, "내가 말했쟎아..." (근데 왜 엄마는 말을 안해? 라는 뉘앙스로..) 했었는데 오늘은 바뀌었네! 엄마! 똘이한테 뭐라고 말좀 해봐요! (내가 계속 말을 건냈쟎아요!라는 뉘앙스로..) #3 엄마가 피아노를 치기 시..
#1. 똘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끼끼" 이 말은 똘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주로 쓰던 말이였다 일종의 조커라고 할까? 대답이 궁색할때 "끼끼야" 라고 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무튼 그러는 모습이 우스워 재밌게 받아주었더니 어느새부턴 깍두기 용도로 쓰기 시작했다. 그냥 엄마라고 하면 될 것을 엄마끼끼, 기차끼끼.. 이렇게 말이다. #2 똘이: 엄마, 끼끼~쾅(무릎을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해보이면서) 해봐~ 엄마: 응? 왜에? 똘이: 해봐봐. 끼끼~ 쾅! 엄마: (흠... 왜이러나...하면서) 끼끼~쾅! 똘이: (멜로디를 넣어서는) 왜~ 때~려~ 엄마: (너무 우스워서) 너 웃긴다~ 똘이: 엄마, 끼끼~ 콕콕 (손가락으로 찌르는 흉내를 내보이면서) 해봐~ 엄마:..
#1 오랜만에 아가처럼 어부바해서 어린이집을 등원하고 하원시킨 날, 집에 오면 엄마는 아마도 아무생각없이 "힘들다" "무거워"를 남발했나봅니다. 아파트 현관을 들어서서 엘리베이터앞에 섰는데 등 뒤에서 똘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힘들었었지요?" 원... 오늘은 똘이 효자 탄생일입니다. #2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똘이가 오늘은 하기 싫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할테니깐 너는 쉬어라" 했지요 사실, 지가 하긴 뭘 합니까. 그냥 걸레봉 들고 다니면서 엄마를 성가시게 할 뿐이죠. 하지만 지딴엔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조금 있다 엄마에게 와서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엄마, 혼자하면 힘들지요?" 아마도 언젠가 엄마가 해줬던 얘기가 기억났나봅니다. 혼자하면 힘들지만 같이하면 그리 힘들지 않다고... # 3 물걸레로..
#1 어느덧 설날이 가까왔다. 처음 어린이집을 보내던 지난 봄, 추석이 되면 아이들이 훌쩍 커 있더라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선 추석이 빨리 오길 기다렸었는데, 어느 새 추석이 지났고 또다시 설이 찾아온다. 그리고 나면 똘이는 진급을 하고 이제는 별님반이 아닌 달님반이 된다. 똘이네 어린이집의 반 명칭은 다음과 같다. 별님-> 달님-> 햇님-> 지구-> 우주 언젠가 똘이가 나에게 와서 말했다. 엄마, 이제 달님반 엄마 될거야.. 라고 너무도 자랑스럽게 얘기하던 모습을 보면서 세살, 네살짜에게도 서열이란 것은 중대사안임을 느꼈었다. 나도 형님이 된다고! .... #2 별님반의 일년은 정말 못 잊을것 같다. 적응기간이 유난히 길었던 똘이, 어린이집 다니느라 유난히 감기를 앓아서 결석도 많이 했었고 그..
# 1 이래 저래 피곤한 하루를 보내느라,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똘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왔다. 요새 똘이는 어린이집 친구들고 선생님이 너무너무 좋아서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면 집에 안간다고 버틴다. 그런 어제는 날 보더니 바로 뛰어와서는 똘이: 친구들이 다 가버렸어요~ 이렇게 말하는 녀석, 친구들이 다 가서 심심했었나보다. 저녁에 아빠와 전화로 통화하는데 전화기를 받자마자 첫 마디가 역시 그 얘기다. 똘이가 스스로 하는 말, 반복적으로 하는 말은 그 아이에게 매우 의미있는 사건임을 명심해야겠다! #2 바람이 쌩쌩불어 추웠던 이날, 똘이를 안고서 버스를 타고, 또 걸어서 현관까지 들어왔던 엄마는 너무너무 힘들었다. 엄마: 휴우... 오늘은 힘들어서 청소못하겠어. 똘이: (똑같은 말투로) 나도 힘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