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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아파트 앞 인도에 공사가 한창이다. 파헤쳐진 모습을 보던 똘이 왈, 엄마, 이거 뭐하는거예요? 응. 보도블럭을 교체하려나봐 엄마, 저기 차 다니는 길이랑 똑같이 만드는거 아닐까? (어느덧 똘이의 말투는 나나 아빠와 많이 닮아있다. 그렇지만 아직 다섯살이므로 재미있는 상상을 펴곤한다.) 아닐거야 그건. 엄마, 물어봤어요? (이 대목에서 난 녀석의 당돌함에 당황했지만 가능한 내색은 않고) 응, 사람다니는 길이랑 차가 다니는 길을 구별해놓곤 하거든. 그러니깐 그렇진 않을거란 얘기야.
#1 엄마, 나 어른되면 이름바꿔줘요. 엥? 뭐라고? 아빠이름으로 바꿔줘요 안되. 아빠랑 같은 이름 하는거 아니야..음.. 뭐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어…나는 친구 이름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친구 이름 중에서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응! XXX 엥? 별루 안이쁘다.. 아냐 난 이뻐. 나 이 이름으로 바꿔줘요. #2 엄마, 나는 빨리 어른됐으면 좋겠어 왜? 나는 키가 크고 싶어요. 별에 닿을만큼 컸으면 좋겠어요. 뭐하게? 응. 별을 따서 별다방 놀이 할래요 (별다방 놀이가 무엇인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3 엄마, 어른이 되면 내가 몇살이 되는 거야? 글쎄… 보통 스물 한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해주지. 지금 네가 다섯살이니깐. 그만큼 네 번이 더 지나야 되. 그럼, 내가 어른 되면 엄마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해님반에 똘이의 사촌이 함께 다니고 있다. 똘이보다 50일 어린, 하지만 키는 4센치는 크고 몸무게도 3킬로는 더 나간다.. 어제 저녁, 준찬이가 아침에 일찍오래 맨날 내가 늦게 와서 아침에 심심하대.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빨리 자야한다고 했더니 냉큼 누워서 부르던 노래도 그치더니 좀있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보통 똘이는 9시-9시 15분 정도에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다섯명 정도의 해님반 친구들이 있었다. 나머지 스물다섯명 정도가 9시를 전후로 도착하는거 같다. 준찬이에게 똘이가 너를 위해서 일찍 왔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똘이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지극하다 둘이 정말 사이가 좋다...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자라렴 둘이 어린이집에서 의지가..
질투쟁이 똘이.. 우리집 침실의 모양이 이렇다. 똘이가 하두 다쳐서 침대틀은 다 빼버리고 매트리스만 남겨놓았고 그 옆에 이부자리를 하나 펴서 셋이서 좀 넓게 자곤 한다. 보통은 거의 99% 엄마와 똘이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아빠는 이부자리에서 주무시는데 며칠전부터 허리가 아픈 엄마가 잠자기전에 10분이라도 뜨거운 찜질을 좀 해보겠다고 전기콘센트 옆에 자리를 잡다보니 (이게 아빠의 이부자리 옆에 있다) 가끔 똘이가 삐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제도... #1 똘이를 안아주었더니 엄마 무릎에 누워서 지긋이 쳐다보니 "결혼하자" ㅋㅋㅋㅋ 옆에서 듣던 아빠왈. 안되. 엄마는 벌써 아빠랑 결혼했다구 그랬더니 발끈한 이녀석 아빠에게 못된 말로 공격을 한다 #2 엄마, 요거 찜질 십분만 하고 침대(매트리스)로 올라갈..
#1 요새 엄마아빠의 대화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똘이녀석 어제는 마트에 갔다가 뭔가를 살까를 두고 지르려는 엄마가 제지하려는 아빠의 대화를 듣던 똘이의 한마디가 엄마아빠의 마음에 와서 꽂혔다 아빠, 엄마가 하고싶대쟎아. 그냥 엄마 하자는대로 해요! 엄마와 아빠는 아마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이 말을 들었겠지.. #2 잠자기 전,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핫팩으로 찜질을 할까 하다가 일단 똘이를 빨리 재워야겠다 싶어서 똘이의 옆자리에 누웠던 아빠를 내려오시게 하고 똘이의 옆자리로 가서 누웠다 (아무래도 매일 그렇게 자는 편이니깐 똘이는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똘이는 은근히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엄마에게 한마디 건넨다 엄마, 내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ㅎㅎ #3 똘이와 교회로 가는..
#1 씻으려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저쪽에서 똘이가 온다 뭘 감췄는지 손을 뒤로하고선 엄마, 선물이야. 뭔지 궁금하지? 응. 뭔데? 짜안~ (하고 자석가베로 만든 뭔가를 내민다.) 아! 집이구나~! 응.. 정말 멋진걸. 엄마가 씻고나서 사진으로 찍어야겠다! 그래, 엄마. 사진도 찍고 만져도 보고 부셔도 봐. 내가 다시 만들 수 있으니깐! #2 요즘 똘이가 부쩍 노래를 많이 부른다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 갔지요~" "사이좋게 놀다가 심술부리면 삐쭉이 빼쭉이 삐쭉이 빼쭉이~" #3 엄마 오늘자고나면 무슨날이되? 화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수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목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금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토요일 앗싸~ 또 자고나면? 일요일 앗..
주일날 아침, 11시 예배를 드려야겠단 생각에 부랴 부랴 일어나서 점심준비를 하고 있었다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에 잠이 깨어서 따라나온 똘이는 거실에서 뒹굴 뒹굴 하더니 묻는다 엄마, 오늘은 아무데도 안가? 어, 오늘은 교회 가지. 가지마아 어제는 어디가고 또 그전에 어디가고... (엄마는 왜 맨날 날 두고 어디 가냐는 듯이 궁시렁 궁시렁 댄다) 안되, 교회 가야지. 같이 가자 우리! 그랬더니, 묻는다 차 타고 가? 아니, 걸어가지. 엄마랑은 걸어다니는 거쟎아 (아빠랑 다닐때는 늘 차를 타고 다닌다. 걷는걸 싫어하는게 닮았다) 나 그럼 안갈래. 나 걷기 싫어 (이 정도면 심각하다. 걷는게 얼마나 즐거운 건데 얘는 왜 이렇게 걷기를 싫어할까.. 하지만 한참 있다가 교회갈 시간이 가까워지자 맘이 바뀌었는지 엄..
#1 똘이의 명으로 ^^ 엄마는 늘 똘이 옆에서 똘이 쪽으로 돌아누워서 자야한다 그런데 이게 불편할때도 있는지라 어젯밤엔, 똘아, 엄마 저쪽(반대편, 이쪽 침대 아래로 아빠의 이부자리가 있다)보고 자도 되지? 똘이에게 "해도 되? " 보다는 "해도 되지?" 라고 슬쩍 내 의향을 실어서 말하면 모르는척 넘어가주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똘이의 대답. 아빠가 좋아? ㅋㅋㅋㅋ 에이구... 아니.. 그게 아니라 불편해서 그러지.. 이때 아빠가 살짝 끼어들어 농을 친다 나는 싫다 이거지? 흥! 하면서 돌아눕는 아빠 나는 똘이 귀에 대고 속삭여준다 똘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지이~! 고개를 끄덕 끄덕 하더니 기분좋게 잠이 든다 #2 잠자기 전에, 오늘 하루에 대한 반성을 시켰다 잘못한일 세개와 잘한일 세개를 말하게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