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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요령없는 엄마는 아침마다 전쟁이다 말안듣는 꼬맹이를 사사건건 달래고 협박해서 어린이집을 보내느라구. 오늘도 겨우 먹이고 입히고 닦여서 현관을 나섰다 부츠를 신으라는데 오늘은 운동화를 신겠단다 두주전에 아빠랑 둘이 백화점에 가서 사온 새부츠, 올해 겨울만 신고는 못신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엄마 입장에선 열심히 신어주길 바라는데 이녀석이 계단 내려올때 걷기가 불편하다면서 투덜대더니 매일 아침 안신겠다고 하는걸 달래서 신겼는데 오늘은 정말 못참고 그러라고 해버렸다 어린이집에 도착 간호사 선생님께서 열체크 해주시고 엄마는 열심히 일일보고서하고 투약일지를 작성하고 인사를 하러 똘이 옆으로 갔는데 이 녀석 선생님을 쳐다보면서 하는 말 "선생님 나 어제랑 달라졌지요?" 똘이의 눈길은 운동화를 향해있었다 ㅎㅎ 웃긴 녀..
#1 "엄마, 피아노에 깔렸어요~" .............................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쳐다보니 장난감 피아노 밑에 살포시 누워있었다 -.- 엄마가 구해줄까? 응... 먼저 현장사진을 찍고 그리고 나서 구해주었다 #2 한약을 들고가다가 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똘이 "괜챦아~" 괜챦긴 뭐가 괜챦니! 닦아야지! 그랬더니 이녀석 왈 "안괜챦긴 뭐가 안괜챦아! 괜챦지!" #3 저녁을 먹으면서 읽기 시작한 동화책 미네르바 전집인데 결국은 스무권을 읽고서야 끝이 났다 마지막 권을 아주 졸린 목소리로 읽어주었더니 이녀석 한다는 말이 "이제 졸릴거 같아."
#1 어제, 저녁수업이 있어 엄마는 학교 간 사이 똘이는 외할아버지가 하원을 도와주시고 거기서 저녁을 먹고 칼퇴근을 하고 자기를 데리러 오는 아빠를 기다렸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11시가 가까왔는데 세상에 똘이가 아직도 안자고 있지뭔가 외할머니집에서 저녁을 제대로 안먹는 녀석은 늦은 밤에 요기 중이였단다 그날따라 아빠는 평소보다 삼십여분 일찍 똘이를 데리러 갔길래 "아빠가 일찍 가서 좋았겠네.." 라고 말했더니 똘이 왈 "아빠, 밤중에 왔거든요~!!" 어른 입장하고 아이 입장은 참 다른거 같다 나는 단지 평소라면 여덟시가 다 되어 아빠를 만났을텐데 아빠가 일곱시쯤 데리러 갔다니 좋아했을테지 짐작했는데 똘이 입장에선 엄마가 아닌 외할아버지와 하원하고 어둠이 깔리고 나서야 아빠가 데리러 온 그런 ..
#1 주말에 아빠와 셋이서 있을때, 엄마: 이것좀 해주라 똘이: 뭐! 뭐! 내가 해줄께! 아빠는 못들은척 하고 똘이는 너무 적극적으로 엄마에게 반응한다 가끔씩 얘 맘속이 궁금해진다 #2 하이킥을 보는것이 엄마의 유일한 낙이 되었다 어제는 지훈이가 아픈 세경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 나도 저런 남자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 했더니 똘이: 아빠보고 해달라고 해~! 엄마: 아빠는.. 아빠는 엄마 아파도 별로 관심없을걸.. 이렇게 흐지부지 끝난 대화였는데 그날 밤 똘이가 아빠에게 물어본다 아빠는 왜 엄마 아파도 아무것도 안해줘요? 정확히 표현이 생각나진 않지만 똘이도 아마 정확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뭔가 똘이 맘속에 엄마의 감정이 각인된것 같았다 참... #3 한권만 더 읽겠다..
#1 돼지 책을 읽었다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아빠와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가사분담을 함으로써 돼지에서 인간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는 물었다 똘아, 너는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니? 똘이가 대답한다 나는 안하고 아빠가 할거예요 그런게 어딨어! 너도 할 일이 있을텐데... 그때 들려온 똘이의 대답은.. "낸들 알겠니~! 원 녀석 기가 막혀서... 어디서 들은것을 잘도 써먹는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책에서 들었단다. 똘이에게 책은 듣는 것이다 ^^; 간지럼 무지막지로 태우고나서 장난감정리를 하겠다는 대답으로 사태는 종결되었다 근데 이녀석 이젠 간지럼을 외려 좋아한다 마구 비명을 지르면서도 "더" "더" "또해줘" 란다 ㅎㅎㅎ #2 엄마, 밥을 말아 먹으면 돼지예요 라길래 무슨소린가 했더니 어린이집 선생님..
#1 오랜만에 열심히 된장찌게를 끓이는 엄마 똘이가 좋아하는 두부, 감자, 표고버섯, 은행, 대파 등을 넣고 맛있게 완성되길 초조하게 기다렸다 언젠가부터 재료를 다 넣어도 맛이 나질 않는 된장찌게에 의욕상실중이였던지라.. 맛있어야 하는데... 라고 혼잣말 하는 엄마옆에서 예쁜 똘이가 던진 한마디 "엄마, 맛없어도 난 맛있어요~! 얘는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웠을까 *^^* #2 똘이 태어나기전에? 맞추다 실패해 넣어두었던 토토로 1000pc를 다시 꺼냈다 요즘 한창 물이 오른 똘이의 퍼즐에 부응하는 엄마의 과도한 욕심... 토토로하고 사츠키하고 메이는 얼추 맞추었는데... 그 다음에는 진도가 정녕 나가지 않았다 사실 엄마는 퍼즐에 그닥 취미가 없다 똘이가 이제 어느 정도 퍼즐을 즐기기..
#1 잔소리를 한다고 느꼈는지 대차게 말로서 반항하는 똘이, "엄마, 나한테 그러면 나 엄마한테 염증난다구!" 완전 허걱...! 대체 무슨 소린지도 모르면서.. 나중에 물어봤는데 어린이집에서 누군가 하는 말을 들었더란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냥 소리만 들어서 누가 말했는지는 못봤다나 아무튼 새로운 말이고 센~ 말인듯 하여 써먹은듯 했다 똘아, 그런말 하는거 아니란다 #2 형아네집에서 빌려온 책에 "이순신 장군" 이 들어있었다 왠만한 교과서 분량의 글밥은 되는! 열권을 읽어주기로 했는데 기침이 너무 나와서 정말 겨우 겨우 읽어주던 차에 이 책이 떠억 나왔다 미안하지만 이건 내일 읽자고 하였는데도 구태여 고집을 부리길래 읽기 시작 근데 녀석 읽다가 중간에 어딜 다녀온다 그새 엄마는 살짝 뒤로 파바박 넘겨서 읽..
#1 똘이: 오늘 김수애 선생님하고 둘이서 사진찍었어요. 엄마: 그랬어? 다른애들은? 다같이 찍고 너만 따로 찍은거야? 똘이: 응. 그랬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똘이말을 내가 100%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똘이가 즐겁다고 느꼈다는 것! 똘이네반은 모두 스물한명. 가끔씩 단체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는데 늘 똘이는 멍하거나 자조적인 표정이여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었는데 오늘은 다른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생긴다 #2 씻고 있는데 옆에 와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녀석 똘이: 오후에 신체활동실에서 김수애 선생님을 민우하고 성겸이하고 민주하고 지우하고 같이 (볼풀장에) 빠뜨렸다요 엄마: 아.. 그랬어? 똘이: (수줍게 웃으면서) 다같이 했어요~ 선생님이 무서워한다요~ 똘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