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일기
행복
들판
2009. 12. 10. 10:30
아침에 어린이집에서 똘이와 헤어지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오늘이 그랬다
언제나 처럼 볼에 뽀뽀를 교환하는데
이녀석 완전 얼굴에 뽀뽀 범벅을 해댄다
향긋한 영양제의 딸기향과 끈적 거림이 있는 입술로...
옆에서 지켜보던 선생님께서 "똘이야, 선생님이 보고 있어요~" 라고 한마디 하신다
약간 게면쩍지만 한편으로 웃음이 흘러나왔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문득,
똘이가 자신의 사랑을 많이 표현하면서 살기를 그래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똘이 때문에 기분좋은 아침이였다. 난 정말 행복한 엄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