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밤
창피하지만 괜챦아
들판
2013. 3. 8. 16:19
그래도 숨어버릴순 없쟎아.
다른 할 일도 있고 말이지.
한 고개 넘으면 또 다음 고개가 나타나고
한번 오르면 다음번엔 여지없이 내리는 여정이 계속 반복되는 인생의 길에선
조금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태연히 걸어볼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