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밤
결실
들판
2013. 8. 29. 18:11
논문을 마친지 이제 1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슬슬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이 보여야 하는 시점인데
결과가 참 초라하다.
지난 봄에 내가 치룬 사투들은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는 정도로 평가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나에게 스스로 아쉽다.
예기치못한, 의외의 즐거움이
나에게도 찾아와주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를 지켜서 준비되어 있기를 소망한다.
내 인생의 중요한 길목을 지나가고 있다.
좌절할 시간에 꾸준함을 유지하고 또 새로움을 추구하는 가운데 즐겁게 이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