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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밤

전문가협회 강연을 다녀오다.

들판 2013. 8. 4. 10:05

기록전시에 관한 전문가협회 협회장님의 강연이 있어서 다녀왔다.

평소에 협회장님께서 여러 전시를 치뤄내고 있었던 것을 알았던지라

전시에 대해 어떤 경험을 말씀하실건지가 궁금해서 도저히 안갈수가 없었다.

 

강연의 내용은 매우 충실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흥미로웠다.

협회장님의 전시 경험도, 사례로 제시된 위당 정인보 전시도, 그리고 전시업무도 말이다.

배부된 원고와 메모는 앞으로 기록 전시에 대한 내 생각의 중심에 놓여 있게 될 것이다.

그 내용이 정리되어 교재로 활용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라는 업무를 두고 실무자에게 어떤 세부 업무들이 발생하는지, 기획자로서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들이 업무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생각해보면, 협회장님께 내가 배운 가장 큰 것은 생각하는 방법이다.

한곳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도 ..

겉에서 보았을 때 능력자들은 마치 뭐든지 척척 해내는 것 같지만

실상 능력자의 능력은 무엇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수있고, 스스로를 집중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지를 알며,

어려움 속에서도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나는 그에게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번 강연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열명 남짓의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서로의 경험을 통해서 확장할 수 있고

굉장히 드문 경우였는데

정말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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