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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19.11.14 10:11

왜냐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선물이다.

하지만 점점, 왜냐고 물어볼 수 없는 사정들이 생기면서 마음에는 남겨진 질문들이 쌓인다

어떻게든 털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 이젠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어젯밤 남편이 나에게 "당신은 너무 순수하고 불의를 참지 못해" 라고 말해줬다.

이후로 이어진 대화의 내용을 통해 짐작해 보건대, 남편이 말하고자 하는 본의는 그럼으로인하여, 내가 야기할 수 있는 불협화음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스스로 성찰해보라는 뜻인듯 하다.

 

생각해보니, 이제 나도 인내를 실현해야 할 때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

순간 순간 최선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감당하긴 어렵겠지만.... 

차라리 말을 아끼는 편이 나은건가..?

 

그러고 보면 질문할 수 있었던 때가 행복했다

무엇보다 내 말을 들어줬던 분들의 배려 덕분에 나는 감사함을 배웠다.

 

"언젠가 물을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고"

 

매일이 새롭고 마음을 다져야 할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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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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