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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들판 2013. 10. 10. 23:28
똘이가 오늘 학교에서 발표회를 했다.
그리고 방과후 로봇교실을 마치고 4시경에 하교해서 외할아버지댁에 갔다가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와 드디어 7시가 다되어 집에 왔다.
온몸이 끈적끈적해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장난감을 갖고 노나..했는데 조용해서 가봤더니 침대에 누워있다.
얼른 불을 끄고 재우려는데....

엄마..나 너무 졸려...20초면 잠들거같아.
20만 세어봐....
그리고 나서 우리 애기가 잠들었네..라고 말해주고 나 자는거 계속 봐....

근데..100초가 지나도 안잤다.
그리곤. 엄마! 우리 애기가 잠들었네..하고 나 안봤지? 내가 실눈뜨고 있었다고!! 거짓말하면 안되!!!

그리고 오분 있다가 잠이 들었다...
진짜 꽤 피곤했나보다.
잠자는 모습이 아기새같다.
우리집 아기새는 오늘 소고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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