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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일기

소원

들판 2011. 11. 2. 14:25
엄마,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손으로 받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 들어봤어?
글쎄...난 처음 듣는 말인데... 똘이가 한번 받아보고 소원 빌어봐. 이루어지는가 보게
난 이미 받았어.
(웃음..) 그랬어?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응. 장난감 많이 갖고 싶다고
그래? 근데 소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비는게 좋을거 같아.
구체적이 뭔데?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한마디 거든다) 응~  이를테면 메탈 블레이드(팽이 이름이다) 세개가 갖고 싶어요. 라고 하는 거야.

++
생각할수록 웃긴다
그러고보니 어제 똘이가 나에게 낸 퀴즈가
"마"로 시작하는 일곱글자였다. 마스터 메가트론(정확히는 모르지만 똘이 발음으론 이렇다. 바로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나쁜놈들 대장으로 기억. 부하아니면 대장. 착한 놈 아니면 나쁜 놈. 이게 똘이의 사고이다 ㅋ)
똘이가 트랜스포머 군단이 갖고 싶은걸까
이제 파워레인저는 떠나간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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