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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엄마를 괴롭히자아~!
#1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더니 이녀석 왈 "엄마, 포대기로 업어주세여어~" 한참 저항하다가 결국 업고 청소함 ㅜ.ㅜ 오늘 똘이는 아기모드였다. 장난으로 찡찡거리면서 내내 안아달라면서 따라다녔다... #2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했더니 쏜살같이 달려와선 하는 말이 "엄마아~ 안아주고 가야지~!" 이것도 무슨 이별이라구... 이별의식을 하려하다니 ㅋㅋ 그러곤 하는 말이 "엄마, 너무 멀리만 가지마아!" 라고 일러둔다. 언제 들은 말인지 이 상황에서 써먹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지.. #3 잠자리에 들어서 옆으로 돌아 누웠더니만 "엄마, 왜 내 얼굴 안보고 자?" 그래서 얼른 돌아누웠더니 얼굴을 쓰다듬더니만 "손잡고 자자" 한다 그대로 잤으면 좋으련만. 또 자꾸 왔다갔다 하더니만 "엄마, 코가 막혀" 그래서..
똘이의 뱀발
2009. 5. 19.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