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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즐거움

바보되기 십상인 몹쓸놈의 버릇

들판 2009. 2. 9. 14:28
문자를 보냈다..  "바빠?"
득달같이 전화가 온다...                       
또 물었다. 바빠요?  (아니면 나 할말있는데)
응..
그럼 이따가 얘기해~ 
이때! 쿨하게 전화를 끊을 것을... 순진하게 얘기하란다고 전화를 안끊었다 ㅜ.ㅜ
절대로 앞으론 여기서 끊는다!

아냐, 얘기해..
바쁘다며.. 이따 얘기해~
아냐, 무슨 얘긴데...
응.. 있쟎아~ &**%&#$@!@&#*$(%&*******
그런 얘긴 나중에 해도 되쟎아
응. 그러게...이따 짬날때 해도 되지.. (그래서 내가 전화끊자고 했는데...)
그런 얘긴 집에가서 해도 되쟎아
응..그럼(그래서 내가 전화끊자고 했는데...)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자기 궁금하니깐 용건주제는 물어보고
내용은 바쁘다고 안듣겠다는 것은 이해하겠다 이거야
근데 왜 상대방을 바보로 만드냐고!!
뭐 중요한 말 나올줄 알았다고?
나한테는 중요한 이벤트였다구!
이 몹쓸놈의 습관은 이제 그만이야 그만! 아니다 싶었는데 괜히 끌려갔다가 바보나 되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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