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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엄마는 잔소리쟁이?

들판 2009. 8. 29. 11:40
빵집에 들렀다
똘이가 쿠키를 사고  싶다고 하여서 두개를 고르라고 하였다
그런데 자꾸 세개를 고르겠다고 한다
먹을 만큼만 사야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두개만 고르게되었다
문제는 계속 투덜 투덜댄다는 것이다

엄마: 똘아, 엄마 좀전에 설명해 줬쟎아~ 응?
똘이: 알았다고 했쟎아요~!
엄마: 아니 이녀석! 너 지금 엄마한테 말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똘이: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살짝 웃으면서) 알겠습니다아~!

언제부터인가
똘이는 내가 한말을 또 한다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내 입장에선 곧바로 수긍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하는 똘이에게 설명을 해준 것이였는데...
알겠다고 했는데 왜 또 그러는것이냐며 불만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난, "몇번이라도 알아들을 때까지 설명해주는 엄마가 되자" 라는 입장이였다
그런데 얼토당치않게 이런 반응을 겪게 된다
아마도 이제 또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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