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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엄마, 물좀 먹자

들판 2009. 7. 29. 13:27

똘이가 어느 날 나에게
"엄마, 물좀 먹자" 그러는게 아닌가
정말 깜짝 놀랬다
한참 "주세요..."를 잘 하던 때였는데 갑자기 말투가 바뀌었으니 말이다.
그날 이후로 똘이는 물을 먹고 싶을때면 이렇게 얘기한다

똘이아빠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고 싶다
다름아닌 똘이아빠의 말투 100%니깐..
사실 남편은 겉으로는 그다지 권위적이지 않기때문에
난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그냥 별생각을 안했던것 같다
그런데 똘이가 이런 나의 생각을 바꿔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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