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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깔렸어요

들판 2009. 11. 30. 14:34
#1
"엄마, 피아노에 깔렸어요~"
.............................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쳐다보니
장난감 피아노 밑에 살포시 누워있었다 -.-
엄마가 구해줄까?
응...
먼저 현장사진을 찍고
그리고 나서 구해주었다

#2
한약을 들고가다가 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똘이
"괜챦아~"
괜챦긴 뭐가 괜챦니! 닦아야지!
그랬더니 이녀석 왈
"안괜챦긴 뭐가 안괜챦아! 괜챦지!"

#3
저녁을 먹으면서 읽기 시작한 동화책
미네르바 전집인데
결국은 스무권을 읽고서야 끝이 났다
마지막 권을 아주 졸린 목소리로 읽어주었더니
이녀석 한다는 말이
"이제 졸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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