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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배움

책 읽어줄때

들판 2010. 11. 4. 12:23
요즘들어,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공습으로 책읽기에 게을러진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똘이는 책 읽는것을 좋아하긴 하므로
내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의 책을 읽어주려고 한다
(물론 절대 혼자서 읽는 일은 99% 없고
읽어주어야 하는것은 엄마의 당연한 의무라며 요구하곤 한다.)

어제의 경우는 일곱권의 책을 한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읽어주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 기억 차원에서 적어둔다.

첫째는 책읽는 시간을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다.
목표는 20-30분에 나머지 시간은 각자 책읽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사실 어제처럼 매일매일 한시간은 좀 힘들다. 물론 지금까진 그 이상도 많이 읽어주긴했었지만
정말 쉽지 않고 사실 좀 줄이고 싶다. 가능할까....

또하나는 책 읽어줄때, 똘이에게 질문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이건 나의 캐릭터인듯 한데 어릴때부터 약간은 재미로 또 약간은 교육 차원에서 책의 내용을 똘이와 관련지어 읽어주고 또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읽어주었었는데 어느 시기까지는 잘 따라오다가 최근들어 부쩍 질문은 하지말고 책 그대로 읽어달라고 주문하기 시작하였다.
유아책읽기에 관한 글을 읽어보아도 내 방법이 나쁘진 않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었는데  똘이를 겪고 보니, 개인적 성향도 무시할수 없다고 판단된다. 똘이 입장에선 이야기의 맥이 끊기는것으로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 아니라면 질문에 대답하는것을 싫어하는 (남자)아이의 특성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성격적으로 내성적이여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듯도 하다.
아무튼 다른 애들한테 다 통해도 똘이가 싫어할수도 있다고 인정하고 싶다. 그래서 똘이 책 읽어줄때는 가능한 내가 질문은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만 읽어주되 똘이쪽에서 해오는 질문에 중심을 실어서 대화를 유도해가야할것 같다.
요즘 어린이책들을 보면 책 말미에 생각거리와 후속활동 들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경우가 많은데 똘이의 경우에는 아직까진 그것들은 별다른 필요가 없는듯 하다.
책을 통한 교육이라는 측면에서의 접근,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한 평가는 추후로 미루어도 상관없다. 책 자체를 즐길수있게 해주는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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