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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참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여전히 방황하고 끊임없이 부침을 겪고 있는 하루 하루이지만, 되돌아보면 그것이 도리어 현재 내 삶이 얼마나 감사함의 결과인지를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어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내 삶이 이렇게 내가 가치를 느끼는 것을 하면서 굴러갈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결과를 이루기위해 무조건 참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과정 중에서, 노력하는 순간 순간은 힘들수 있고 하지만 어느 순간은 보람있고 때때로는 즐겁기도 하고 멀리 보았을 때 내가 지향하는 것과 닿아있어야 한다. 지금의 내 삶이 그러한 가운데서의 노력을 경주하는 그것이 되기를 소망한다.
벌써 네돌이 되었다 48개월이 된 똘이라니! 시간이 언제갈까 했는데 갔다 빠르게도.. 똘이는 아침 10시 50분에 태어났다 그러니깐 그 전날에 나는 며칠째 배가 아파서 제대로 잠을 못잔터였고 거의 하루종일 동네를 떠돌아다니면서 산책을 했으며 마침 그날이 금요일이여서 남편이 여덟시경에 귀가해서 같이 피자를 저녁으로 먹었었다 그리고 누웠는데 계속 잠을 못 이뤘고 열두시가 넘어서 컴퓨터방에 앉아서 다이어리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병원갈 준비를 하고 남편을 깨워서 새벽 네시경에 병원에 도착했었다 뭐랄까..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정도로는 표현이 약한데... 잘만 자는 남편이 얄미웠고 병원 가자는데 참으라고 해서 참 야속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병원에 가서 7시간만에 똘이가 태어났었다 분만실 창문으로..
학교에 작지만 내 공간이 생겼다 컴퓨터하고 책들도 두고 다닐 수 있고 틈틈이 공부도 할수 있는 공간이다 1년간 사용하기로 되어 있다 여덟명이 함께 쓰는 공간인데 아직 아무도 보지 못했다 11시에 방을 배정받고 나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청소를 하였다 잘 지내보자구! 1년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논문 잘 쓰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잠에 드는게 너무 낯설어졌다 일상의 기본적인 행위가 뭔지 어색해지는 시기가 언젠가 올것 같았는데 정말 왔다 사실 밤에 잠을 잘 못잤던 절정은 똘이가 태어난 뒤 1년이긴 했지만 현재가 항상 절실한 법이여서 요즘처럼 밤에 누우면 머리 아파서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어서 빨리 아침이 오길 바랬던적은 아마도 없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로는 묘한 오기도 솟는다 이것이 시련이라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에게 온것이니깐 눈이 어찌나 예쁘게 내렸는지 학교 벤치마다 두툼한 눈 커버가 씌어져 있다 역시 도서관에 오니, 마음이 한결 가다듬어진다 지난 학기의 업보를 해결하고 까다로운 나를 잃지 말자 너무 전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본론으로 승부하자 그래도 된다
삶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고 사람이란 존재 역시 내면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들 투성이다 설마...왜 내가... 너무나 부조화스러워서 본인 자체도 인정하기 어려운 것 그런게 인간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내 모습을 깨닫게 되고 인정할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 좀더 관대해질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근심걱정, 노심초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늘 떠올리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나는 때때로, 복병같이 다가오는 것들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흔들리지 않고 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것이고 그 과정중에서 내가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사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머리가 복잡해져서 밤에 잠이 안올지경일때마다 나란 인간은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 한탄을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넌 도대체 왜 이렇게 단순했던거야?" 라며 자책을 하게된다 자책 씩이나 해야 하는 이유? 누구의 말씀처럼 순진한것이 어리석음으로 취급되는 세상에 나는 살고 있기 때문이니깐 하지만 슬슬 이런 생각도 든다. 순진함이 어리석음으로 취급되지 않게 내가 뭔가 할순 없을까 적어도 내가 주도하는 판에서는 순수함이 열정으로 이어지고 협력이 미덕으로 여겨지게 만들어봐야하는게 아닐까 다시 생각해보면 나의 단순함이란 열정과 치밀함이 뒷받침되어져야 누릴 수 있는 특권인듯하다 그래서 나는 무얼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