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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배트맨~

들판 2009. 1. 29. 13:48
#1.
똘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끼끼"
이 말은 똘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주로 쓰던 말이였다
일종의 조커라고 할까?  대답이 궁색할때 "끼끼야" 라고 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무튼 그러는 모습이 우스워 재밌게 받아주었더니 어느새부턴 깍두기 용도로 쓰기 시작했다.
그냥 엄마라고 하면 될 것을 엄마끼끼, 기차끼끼.. 이렇게 말이다.


#2
똘이: 엄마, 끼끼~쾅(무릎을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해보이면서) 해봐~
엄마: 응? 왜에?
똘이: 해봐봐. 끼끼~ 쾅!
엄마: (흠... 왜이러나...하면서) 끼끼~쾅!
똘이: (멜로디를 넣어서는) 왜~ 때~려~
엄마: (너무 우스워서) 너 웃긴다~
똘이: 엄마, 끼끼~ 콕콕 (손가락으로 찌르는 흉내를 내보이면서) 해봐~
엄마: 끼끼~ 콕콕
똘이: (멜로디를 넣어서는) 왜~ 찔~러~

너무 웃겼다 정말. 어린이집에서 이러고 노는구나 ㅋㅋ

# 3
뽀로로 의자를 갔다놓고는 위에서 뛰어내리면서 외친다
배트매엔~
아..벌써 이거 하는 시기가 왔구나..
그나저나 엄마는 걱정이 앞서서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너무 높은데서 뛰어내리면 절대로 안된다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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