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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엄마 나 미워?

들판 2009. 7. 29. 13:10

요녀석이 요새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엄마가 화났다고 생각되거나
혹은
엄마가 자기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줄때면...

엄마, 나 싫어?
엄마, 나 미워?

귀여운 얼굴로 울상지으면서
혹은
의아한 얼굴을 하면서 이렇게 내뱉는 똘이를 보고 있자면
엄마는 곧 웃음이 나와버리는 것을
똘이는 아마도 아는것 같다

똘이의 동화책 중에,
아기 팬더가  한껏 장난을 치고는 엄마팬더한테 이렇게 묻는 장면이 있다

엄마, 내가 미워요?

그러면 엄마팬더는 "응, 조금 밉지 하지만 널 사랑한단다..."라고

책을 읽으면 잘도 이용하는 똘이....귀엽다고 해야하는지 징그럽다고 해야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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