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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텐텐

들판 2010. 12. 6. 10:00
똘이가 요새 영양제 맛에 흠뻑 빠져있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준돌이 때문인데
별로 관심없던 것을 사촌 준돌이의 영양제 사랑에 보조를 맞추다 보니
급호감으로 변해버린 측면이 있다.
아무튼,
약국에서 10개들이를 2500원 주고 사주는것이 너무 아까워진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주말에 드디어 영양제를 다시 한통 얻게 된 똘이,
(한통에 100개 들었는데 행사기간이라서 100개를 보너스로 준다 ㅋㅋ)
기분이 좋아선지
아님 엄마 사랑이 넘쳐선지
엄마에게 묻고, 속삭인다....

"엄마, 학교갈때 검은색 배낭만 가지고 갈거지?"

(다다다다닥)
엄마, 배낭에 영양제 넣어두었어.
"학교에서 나 보고싶으면 내 생각하면서 하나씩 먹어~"
^^

엊저녁의 일이였다.
아침에 등원길에 아파트 현관에서 다시 한번 당부를 한다.
지하철에서 가방을 열어보곤 완전 깜짝 놀랐다
아이는 하루 2개, 어른은 4개가 정량이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는 녀석인데
무려 영양제를 10개나 넣어주었다.
엄마 사랑인가? ㅎㅎ

아빠는 극구 사양해서 안받았다.
아빠는 싫어한대...라고 똘이가 말해주었다.


물론, 이렇게 받은 영양제를 엄마가 다 먹지는 않는다.
거의 대부분은 똘이를 델구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하나씩 하나씩 똘이 입으로 들어간다
똘이가 그것까지 아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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