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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일기

형님

들판 2011. 9. 12. 17:23
부추꽃이란다. 어머님이 일하시는 밭에서 따주셨는데 부추향이 진하게 난다. 완전 놀랍게 예쁘다.
용산으로 향하는 KTX ...창밖을 내다보고 잇는 똘이.
남편과 얘기를 하다 문득 돌아보니 똘이가 한참을 창밖을 바라보고 잇더라
남편에게...똘이봐. 사색을 즐기네...ㅎㅎ
그런데 잠시 후...뭔가 이상해서 잘 보니
창밖을 햔하고 잇던 똘이의 고개가 꾸벅꾸벅..
졸고 잇는 것이엿다.
얼마간 사색을 하다가
형님답게 단 꿈나라로 빠진 것이엿던 것
힘들엇겟지 ㅋㅋ
아쉽게도., 졸고있는 똘이의 뒷모습은 찍지 못했다. 깰수도 있고. 그 모습을 찍은걸 알았다면 아마 성질을 냈을 것이다. 예민하시거든 ㅎㅎ이건 내려가는 기차에서 찍는 창밖의 모습.. 나중에 물어보았더니 .. 창밖에 뭐 보고 있었니? 응. 경치 구경했지.. 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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