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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일기

잠자리 교체 실패!

들판 2012. 6. 27. 22:25

똘이-엄마-아빠 순으로 자는 것에서

똘이-아빠-엄마 순으로 자는 것으로 변경하려는 첫날

 

일단 똘이 침대를 비워두고 똘이와 엄마가 나란히 누웠다.

자면 똘이를 똘이 침대로 누이려고

헌데 이녀석, 아빠 베개가 놓여있는것을 보자

어? 이거 아빠 베개네.

응. 네가 자꾸 엄마 발로 차서 이렇게 자자 했더니

싫어!

하면서 지 베게와 아빠 베개를 바꾼다

그러고선 날 보면서 던지는 말이

 

"내가 싫어? 엄만 내가 싫어? "

게다가 덧붙이는 말,

"나 그럼 밖에 가서 잘까?"

 

ㅡ.ㅡ;; 너무 웃겨 똘아...

그래서

아빠-똘이-엄마로 다시 교체된 듯

아침에 깨어서 혹여라도 순서가 달라져 있음 또 뭐라 할게 뻔하다

무서운 아들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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