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 느릿 인생

새벽 두시 삼십분 본문

단밤

새벽 두시 삼십분

들판 2020. 1. 27. 03:20

자다가 깨다

정말이 반짝 깨지지 않지만 다시 잠들기는 어렵고

머릿속이 복잡하고

말들이 떠다닌다

해야 할 일들에 관한 구상과

밀린 일들에 대한 부담과

안타까운 순간들에 관한 미련이 섞여서 마음이 산란스럽다

 

슬기롭게 살고 싶은데

이 나이에도 그것이 참 어렵다

어떻게 살 것인가

'단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제를 위하여  (1) 2024.01.01
  (0) 2019.11.14
파란 하늘  (0) 2017.05.25
축 탄생!  (0) 2016.03.25
10년 회고  (0) 2015.07.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