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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이제 똘이를 깨워야지 하고 방에 들어가서 화장대 앞에 앉아서 물끄러미 똘이를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깬 똘이, 하지만 잠이 아직 가시지 않은채로 물어본다 똘이: 오늘 어린이집 안가는 날이예요? 엄마: 아니, 가는 날이야. 아빠도 회사 가셨쟎아~ 이말에 똘이는 다다다닥 침대에서 뛰쳐내려와서 현관쪽으로 뛰어갔다 처음엔 왜 그러나? 했는데... 똘이: (울음이 찬 목소리로) 엄마 싫어, 아빠 따라 갈거야~ 새벽에, 하도 이불을 차고 찬데로 돌아다니며 자길래, 아빠랑 묶어서 (?) 침대로 올려보냈는데 똘이는 그게 아빠가 자기랑 계속 놀아주는 전초전 쯤으로 생각했던게 아닐까 아빠가 있으면 어린이집 안가도 되는거라고 알고 있었기에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잠 깨어보니 어느샌가 아빠는 사라져버렸고 어린이집은 ..
똘이, 실밥 뽑고 온 날, 한땀 한땀 실을 뽑아낼 때마다 엄마는 속으로 뜨끔뜨끔했는데 똘이는 안 아팠다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토요일까진 밴드를 붙여주고 복합 마데카솔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고 그 이후엔 샤워를 해도 (즉, 물을 묻혀도 좋다는) 설명을 들었다. 너무나 의젓하였던지라 칭찬을 해주었더니 똘이, 그 후로도 한참을 최고조 명랑모드였다. 집에와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이녀석 틈틈히 물어보길, 똘이: 엄마 청소 다 끝났어요? 엄마: 아니~ 아직 그렇게 하길 몇번 똘이: 엄마, 이제 청소 다 끝났지? 엄마: 응~ 똘이: 그럼, 우리 이제 빵빵 놀이 하자~ 엄마: 안되~ 엄마 아직 할거 남았어~ 똘이: 청소 다 끝났다매~ 이 녀석은 완전 내가 지 친구인줄 아는거 같다. 아.무.래.도. 게..
비행기를 만들었다 두개~ 하나는 아기 비행기 하나는 아빠 비행기 엄마는 아기 비행기를 갖고 똘이는 아빠 비행기를 갖고 놀기 시작~ 엄마: 아빠, 아빠 업어주세요~ 똘이: 구래~ 근데 아빠 비행기가 뚝 하고 부러졌다. 고치려고 하던 똘이, 엄마에게 묻는다 똘이: 엄마, 내가 아까 어떻게 만들었었지? 벌써 깜빡 깜빡 하는건지..ㅋㅋ
색동어머니회가 읽어주는 전래동화? 뭐. 이런 동화씨디를 듣던 중이였는데 마침, 호랑이 잡으러 갑시다~ 라는 동화가 나오고 있었다. 호랑이 잡으러 갑시다 호랑이 잡으러 갑시다~ 라면서 흘러나오는 동화를 듣고 있던 똘이, 무심히 흘려듣는가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 나름대로 진지하게 듣곤한다. 아무튼! 동화를 듣고 있던 똘이왈. "왜 아줌마가 혼자서 가요?" 라고 불쑥 묻는다. 키키키.... 동화를 읽어주는 아줌마가 혼자서 호랑이를 잡으러 간다고 생각한거다, 이녀석..ㅋㅋ 웃음이 나는 걸 꾹 참으면서 되물었다. 그럼 누구랑 가야 되? 아저씨랑 같이 가야지... 대한민국 아줌마!의 위력이 이 녀석에겐 아직 안통하나보다. 아저씨들 화이팅! 호랑이 잡으러들 가시오~!
오랜만에 저녁을 만족스럽게 먹인날, 고등어구이와 미역국 그리고 브로콜리도 한개 먹이고... 주어진 분량의 70%는 소화한것 같고 고등어는 아주~ 잘 먹었음 ㅋㅋ 따라서 대~만족을 한 엄마는, 설거지를 마친후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똘이가 먹고싶다는 빼빼로(누드 빼빼로)를 두개 주기로 약속하고 평소처럼 똘이가 직접 꺼내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두기로 또 약속하고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그런데... 잽싸게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온 집안은 너무 조용했다 옷을 벗고 둘어보는데 너무나도 조용한 집안.. 얘가 숨바꼭질을 하자는 건가? 그래서 몇번이고 똘이야~를 외쳤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순간 너무 놀라서 다급하게 똘이를 불렀는데 공부방 쪽에서 조그만 목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곧 울음소리로 바뀌고 너무 놀란 나..
지난 주말, 이제 막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똘이가 노래를 불렀다 초록 초록 나무에, 빨간 빨간 앵두가 가득 가득 가득 가득 많이 열렸네~ 다섯개만 다섯개만 똑똑 따다가 사랑하는 엄마 입에 쏙 넣어줄거야~ 내가 들은 가사는 이랬다 잠자리에 누웠던 똘이 아빠도 나도 너무 감탄스러워했더니 그날 저녁 똘이는 열번도 넘게 이 노래를 부르고 잤다 어제 저녁, 친정에 맡겼던 아이를 찾으러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자랑삼이 시켜보았던니 안부른단다 아쉬웠다... 나중에 집에가는 길에 똘이에게 물었다 왜 안불렀어? 기분이 안좋아 (아마도 엄마가 데릴러 온다구 해놓고 할아버지가 온게 싫었나보다. 할아버지네 놀러가고 싶다고 맨날 그러면서도 꼭 이러는게 아마도 세살이기 때문일까) 그리곤 묻는다. 엄마 어디 갔었어? 응. 학교..
얼마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실로폰"을 사달라고 누차 얘기한 똘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인터넷으로 실로폰을 주문하여 지난 토요일에 받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읽은 큰이모집에서 빌려온 오르다 책 "성탄절" 그 안에 있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 사진을 보던 똘이는, 다시금 마음을 돌이키셔서 "빨간 자동차" 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명하셨다. 오늘아침. 걱정에 휩싸인 엄마는 다시한번 물었다 엄마: 똘이야. 크리스마스 선물 뭐 받고 싶니? 똘이: 빨간 빵빵 엄마: 니가 실로폰 갖고 싶댔쟎아 똘이: 빵빠앙~! 엄마: 어떡하지. 이미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는데. 똘이: 무반응으로 일관 엄마: 그럼. 똘이거로 산타할아버지가 준비한 실로폰은 다른 아이 줘도 되? (소유욕을 강한 똘이를 자극하려는 심산으로..
오랜만에 동네 서점에 갔었다 "사자가 작아졌어요!"란 그림책을 읽어줬었다. 갑자기 작아진 사자가 냇물에 빠졌는데 그걸 가젤이 구해줬다. 그런데 알고보니, 어제 사자가 점심으로 그 가젤의 엄마를 먹었었다. 가젤의 분노...사자는 자기를 먹으라고 하고..그리고 사자가 가젤을 한참 안아주었고 그 후 사자는 다시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갔다는 이야기. 약간 찡한 이야기였다. 암튼 똘이는, 늘 아기-엄마를 쌍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에 왜 사자 옆에 사자 엄마가 없는가에 골몰했었다. "왜 사자 엄마는 없어요?" 어제 얘기도중에 서점에서 읽은 동화책 얘기가 나왔는데 또 그 얘길 꺼낸다 똘이: 왜 사자 엄마는 없어요? 엄마: 응, 사자가 크면 엄마랑 떨어져서 산대. 엄마도 할머니랑 같이 안 살쟎아. 똘이: 왜 사자 엄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