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 느릿 인생

똘이의 소원 본문

똘이의 뱀발

똘이의 소원

들판 2009. 2. 4. 22:37
책을 읽던 중..
한해의 소원을 비는 대목이 나왔다.

엄마: 똘이야, 손을 가운데로 모으고.. 그래.. 그리고선 소원을 생각해봐봐.
엄마: (소원이 뭔뜻인지 알까 싶지만서도...) 똘이의 소원은 뭐니?
똘이: (두 손을 모으고 잠시 생각하더니) 뽀뽀..
엄마: 뽀뽀? 누구랑?
똘이: 아빠..

저녁때 주말약속때문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할머니가 아빠는 오셨니? 라고 묻자 이녀석왈. 엄마가 잠잘때 아빠가 온다고 했어요. 라고 대답했었다.
오늘도 아니고. 언젠가 일러둔 소린데 이녀석 참 잘도 얘기하는군.
아빠가 지갑이랑 핸드폰을 두고 가셨대요~!
오늘아침 잠깐 만난 아빠가 똘이에게 남기고 간 영상...  그걸로 똘이는 또 엄마에게 아는척을 했다.
똘이는 늘 아빠가 보고싶은가보다.

'똘이의 뱀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워..  (0) 2009.02.11
엄마도 좋았어?  (0) 2009.02.06
헨넨님~  (0) 2009.02.04
우리 아빠와 똘이 엄마  (0) 2009.01.29
배트맨~  (0) 2009.01.2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