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졸라맨

어제, 똘이가 종이로 만든 작은 책을 보여주었다.
도화지를 접어서 만든 것이였는데
크기도 워낙 작았고
그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도
꽤, 다채롭게 그려있어서 웃음이 났지만 참 작길래
보여주는 똘이에게,
ㅋㅋㅋ 왤케 작게 그렸어~~
진짜 작은 졸라맨들이 뭘 하고 있나?

그리고 얼마후,
똘이가 아주 작은 이라는 글씨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써주었는데
조금있다가 말하기를
엄마, 책 제목이 바뀌어야 할거 같아
"아주 작은 졸라맨 이야기"로
원래는 졸라맨 이였거든.

이 말을 들으면서 아뿔사...했다
엄마의 영향력을 잊지 말고
권위있는 자리에게
좀더 사려깊게 말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