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논문
- 오래된 벗
- 블로그
- 엄마가 미안해
- 짧은답
- 우울증
- 남편
- 연동교회
- 열감기
- 1년 정리
- 한해 계획
- 어린이집
- 인터뷰
- 영화
- 하루
- 리뷰
- 어린이집 선생님
- #GalaxyWatch4 #GalaxyWatch4Classic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클래식 #워치4 #워치4클래식 #갤럭시워치 #삼성헬스 #갤럭시워치4최초체험단 #체험단 #워치4체험단 #워치4체험 #삼성닷컴 #티머니 #GooglePlay #
- 고딩아들
- 똘아 사랑해
- 인내가 필요
- 통일의 집
- 육아
- 동화
- 감기
- 똘이근황
- 시댁
- 부부싸움
- 사랑
- 이성희
- Today
- Total
목록육아 (4)
느릿 느릿 인생
어제,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똘이는 아주 명랑했다 선생님이 와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침에 엄마가 늑장부린다고 혼냈다고 했다면서 조금 침울해했을뿐 잘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똘이는 계속 명랑했다 그리고 내가 말한것을 잘 지킬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손 씻어라 했더니 물론 다섯번은 말했지만 네, 씻을께요 라고 대답도 하였고 좀 있다가 와서는 손바닥을 내밀면서 "데톨 냄새 나지? 잘 씼었어" 라고 말하더라 저녁에는 똘이가 좋아하는 공룡화보 책을 읽어주었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가 열한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아침에, 엄마의 전자사전에 자기이름을 잔뜩 입력하더니 건네주면서 "엄마, 내 이름써놨으니깐 이거 보고 내 생각해~" 하더니 "엄마 이거 지울거지?" 라고 묻길래 응. 사전봐야 하니깐..
어제 저녁엔 부모자식, 엄마와 아들사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매년 어린이집에서는 다음해의 재원신청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고 나는 며칠전부터 남편을 재촉해서 증빙서류를 갖추었고(내것은 진작에 준비를 했다) 어제 그 마감작업을 하려했다. 뭐 아주 간단한데 재원신청을 희망합니다에 동그라미를 치고 보호자란에 서명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문제는, 열시 가까이 되서 귀가한 남편이 마침 옆에 있었고 똘이도 그걸 보고 있다가 보호자란에 내가 나의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하자 지우개를 갖고 달려와선 엄마 이름을 지우고 아빠 이름을 쓰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을뿐이였는데 슬슬 화가 치밀어오르더니 대체 왜 얘가 이러는가 에 이르러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엄마..
어제 저녁, 똘이는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솔직히 모르겠다.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엄마아빠는 1박 2일을 맘대로 보는데 자기는 늘 보고싶은 TV, 그 재미있는 것을 허락받아서 봐야 해서? (똘이는 어제 오후에 토이스토리 2를 보았다. 그러고나서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해서 본거라고 우겼다) 아무튼 그래서 똘이는 저녁을 조금 먹고 1박 2일을 보는 엄마아빠 옆에서 기분나쁜 표정으로 징징거리다 잠이 들었고 삼십분 정도 잔 뒤에 일어나서 한차례 폭풍찡찡을 하였었다. 잠결에 아빠의 얼굴을 발로 가격한후, 아빠에게 혼나서 그후로 아빠 옆에는 가려고 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엄마가 주로 폭풍찡찡을 담당하였다 뭐..언제나 그렇긴했지만... 그래도 똘이가 아빠옆에 가려고 하지 않..
다이애나 루빈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