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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의 뱀발

엄마는 다람쥐다~!

들판 2009. 2. 16. 18:45
뽀로로롱 산새가 노래하는 숲속에
예쁜아기 다람쥐가 살고 있었어요~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예쁜 아기 똘이가~로 바꿔부르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똘이: 엄마는 다람쥐지이?
엄마: ㅋㅋ  
똘이: 엄마는 다람쥐지이?  

엄마가 바꿔부르기를 하니깐 이녀석도 따라하고 싶어졌나보다
그래서 장난으로~
엄마: 엄마는 다람쥐다앗~  
했더만 처음엔 재밌어하던 녀석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똘이: 아냐, 똘이 엄마야, 다람쥐 아냐~
표정이 너무 심각한게 우스워서
엄마: 아니야, 너 애가 엄마인줄 알았지? 난 다람쥐닷~
하였더만 이녀석이 울먹 울먹 하더니
똘이: 우왕~~~~~~      아냐아냐 똘이 엄마란 말이야...

역시 순진한 녀석 ㅋㅋ
그래서 엄마는 곧 다람쥐이기를 포기하고 엄마가 되기로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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