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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2013. 2. 18. 11:01

똘이의 휴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까지를 자유롭게 보내고 나면 

그 다음주엔 초등학교 입학!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자유롭게 집에서 쉬어본게 처음인 녀석

늘 정해진 시간이면 일어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갔고

거기에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였고

엄마의 일정에 따라 학원이나 이모네 아니면 할머니네 가기도 하고

매일 매일 정해진 대로 따라서 생활했던터라서

1월말에 졸업식을 하고

2월부터 시작된 한달 휴가는 그래서 우리 똘이에게 꿀같은 시간이리라.


하지만 엄마는 빡세다...

하루종일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질문도 너무너무 많고

요구도 너무너무 많다.

그래서 정말 엄마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잠자기 전까지 계속 질문을 해대는데

보통은 한시간 정도씩은 대화가 진행된다.

5초 전까지 질문을 하다가 갑자기 조용~해 지는것이 우습기도 하다

어제는 오랜만에 아빠가 대화상대가 되었는데

옆에서 듣는 입장이 되니 귀엽더라. 슬픈 사실...

여하튼 언제까지 이럴까 궁금하긴 하다.


그랬는데....

오늘 오전에는

어제 고모네서 업어온 Why 책을 읽느라 

조용~하다.

Why  책이 그다지 맘에 들진 않지만.....

모르는 척~ 하기로 했다.

너무 심하게 본다 싶으면 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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