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하루
- 논문
- 리뷰
- 시댁
- 열감기
- 영화
- 짧은답
- 한해 계획
- 인내가 필요
- 인터뷰
- 똘이근황
- 사랑
- 어린이집 선생님
- 감기
- 통일의 집
- 똘아 사랑해
- 1년 정리
- 블로그
- 연동교회
- #GalaxyWatch4 #GalaxyWatch4Classic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클래식 #워치4 #워치4클래식 #갤럭시워치 #삼성헬스 #갤럭시워치4최초체험단 #체험단 #워치4체험단 #워치4체험 #삼성닷컴 #티머니 #GooglePlay #
- 오래된 벗
- 우울증
- 부부싸움
- 육아
- 동화
- 엄마가 미안해
- 이성희
- 어린이집
- 남편
- 고딩아들
- Today
- Total
목록단밤 (103)
느릿 느릿 인생
오늘도 하루 종일 똘이와 보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만 빼고는... 아침 먹이고 치우고 오전에 동화책 소리내어 읽는거 지켜봐주고 점심 먹이고 치우고글자 쓰기 연습 (1페이지) 하는거 지켜봐주고오후에 하도 심심해 하길래 아이링고로 탱크 만드는 것을 같이 하였다. 이런 것은 똘이가 이제 나보다 잘해서 나는 시키는 부분만 조립하거나 재료를 찾아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똘이 옆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 뿐이다.그리고 나서 나는 화장실 청소하고 집 청소도 하고지쳐서 저녁에는 둘이서 피자 시켜 먹고 콜라 하나로 기분도 내 보았다.이 녀석이 유치원에서 콜라 맛을 배워가지고는 가끔 찾는다. 저녁을 먹고는똘이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런닝맨을 보았다.똘이는 아직까지도 내 무릎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이젠 좀 무거운데...
분명히 끝인줄 알았는데 동생이 세째로 예쁜 여자아이를 낳으면서 나의 제일 꼬맹이 조카가 새롭게 태어났다. 오늘로 갓 백일이 된 볼수록 동생의 백일 때 사진과 닮은 구석이 많은 녀석인데 성깔이 보통이 아니어서 얼굴이 새카맣게 되어서 숨이 넘어가라 울어대면 주위 사람들은 온통 바들 바들 조바심을 낸다. 애를 둘이나 키워낸 동생도 물론 이 작은 것을 어찌해야 좋을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카카오톡으로 엄한 언니를 괴롭히기 일쑤이다. 6.2킬로그램이라니 아마도 우리 똘이의 그맘때와 비슷할것 같다. 우리 똘이도 참 예뻤다. 물론 지금도 예쁘지만 ^^ 고 녀석도 오늘 참 예뻤다. 오랜만에 봐서 그럴지도. 똘이광팬!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자. 경험, 훈련, 확신, 능숙함, 미소, 선한 마음 그리고 뚜렷한 주관
박사학위 논문으로서 완결적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의 목표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설명할 수 있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발견해 낸다면 그것으로서 의미있다면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수확으로서 만족한다. 그리고 5.26. 석가탄신일에 쓴 글 학교 도착해서 샌드위치 먹고 책상에 앉으니 9:35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2심 원고 종료일이고. 완벽을 포기한 상황에서 "최선을" 목표로 작업을 하는 날이다. 오늘 아침에도 벽에 붙은 성구를 보았다. 극복할 수 있는 시련을 주신다는 것, 그리고 일이 되게 하려면 스스로 끊임없이 단련해야 한다는 걸 나는 배우고 있다. 특히 나는 소소히 적고 계획하는 것이 나의 힘이다. 오늘 내가 할일! 화이팅!
알고보니! 내가 대단한,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저 나의 소망은, 내가 어떤 의미있는 소명에 잘 쓰여지고 그것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면서 사는 것..
어제 혼나고 나서 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일기장에 똘이가 세번 정도 적어 놓은 내용이다 혼내도 아직까지는 제일 좋은 사람이다 난... 좋네!
생각해보면 뭔가 맘먹은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것은 그럴수도 있는 일인 것이다 라고 넘어가기 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분석하려고 하는 것이 도가 지나쳐서 자책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나가기 일쑤였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은 도무지 쓸데 없었다. 원인을 분명히 하는 것은 좋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도 존재하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맘먹은대로 되지 않은 무엇은 다만 내 삶의 한 요인일 뿐이니깐 결국 전체를 무엇으로 보느냐, 전체를 얼마만큼 강하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감정을 절제하고 무덤히 넘어갈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내 체력! 을 키워서 나답게 내 인생을 사는것이 내가 원하는 바이다. 순간의 상황들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짧게 굵게 지나치고 다음으로 성큼 성큼 나아가자 그래..
나에게 컴플렉스란 동경의 대상에게 품는 그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려면 컴플렉스에 대응한 나의 방법이 필요한 거였다. 애초, 컴플렉스란 없앨 수 없다. 컴플렉스를 갖게 만든 그 원인, 대상은 나로서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그게 컴플렉스가 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플렉스로 인해 내가 좌절하고만 끝낸다면 어쩌면 그것은 접시에 코를 박고 죽어버리는 것과 같다. 생각해 봐라. 나에겐 그것말고도 다른 것이 있다. 처음부터 컴플렉스란,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나는 다만 나의 장점에 집중하는 훈련이 더 필요한 것 뿐이다.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