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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식탁위에 있는 엄마아빠의 신혼여행 사진을 보면서 똘이와 나눈 대화이다. 똘이는 예전에도 이 사진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몇번 있었다. 처음엔 왜 자기가 없는가를 궁금해 했었는데 이젠 자기 없이 엄마아빠가 다녀온 곳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첫 질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되었다 똘이: 똘이 없을때 다녀왔어? 엄마: 응~ 똘이: 똘이랑 같이 갔었어야지이~ 조금 있다가 똘이: 가서 사진찍었어? 엄마: 응~ 똘이: 누가 찍어줬어? 엄마: 응, 가이드 아저씨가~ 똘이: 아빠도 사진기 있는데.. 엄마: 응, 아빠 사진기로 아저씨가 찍어주신거야~ 똘이: ... 이 집에 이사온 후 식탁 유리 밑에 넣어두었던 사진인데 똘이가 태어난 이후 미처 바꿀 새가 없었다 무심코...그냥 두었던거 같다. 아무래도 똘이와 같이 찍은 사진으로..
지난주, 아침부터 깜박증에 시달리더니 결국은 가지고 다니던 USB를 잃어버렸다(벌써 두개째...ㅠ.ㅠ) 아마도 강의실에 두고 온 것이라 짐작은 했지만 한번 내 손을 떠난 것을 다시 찾는 경우란 드물기때문에 덜렁증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한탄하고 있었다 몇가지의 것들을 이젠 못하는 구나 아쉬워 하면서. 월요일 아침수업 전에 FM 모닝쇼를 듣고 마음이 울적할 때 챙겨둔 몇개의 음악을 듣고 또, 가끔씩 똘이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 그런데 오늘, 강의실 칠판 한 구석에 남겨있는 메모! USB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연락주세요. 그리고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었다. 맑은 목소리의 남학생이였다. 다음주에 도서관 앞에서 건네받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야 호! 착한 학생에게 감사를! 그리고 나를 버리고 떠났지만 ..
여전히 아침마다 우는 똘이,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늘상 하는 말.. 한번만 안아주세요. 오늘도 역시 어린이집 오는 버스 안에서 울지 않고 씩씩하게 어린이집 가겠다고 약속해놓고선 어린이집 대문에서부터 칭얼대면서 한번만 안아주세요를 하였다. 엄마: (안아주면서) 자, 한번만 안아줬어. 이제 들어가세요. 똘이: (칭얼대면서) 한번만 안아주세요. 한번마안~ 엄마: (별님반 창문을 통해 선생님에게 똘이의 등원을 알리고) 똘이: (칭얼대면서) 한번만 안아주세요. 한번마안~ 이때, 선생님이 문을 열고 나오셔서 엄마는 얼른 안은 똘이를 선생님께 건네었다 더 이상 어쩔수 없음을 감지한 똘이가 선생님께 안기면서 던지는 멘트! 똘이: 안울고 왔어요~! 엄마는 세살짜리도 이렇게 민첩한 상황파악과 태도돌변이 가능한 것이구나를 느..
올해 초니깐 똘이가 두돌이 되기 전의 일, 엄마는 청소를 하고 있었구요. 그새 아기는 현관에 나가서 볼일을 보고 계셨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찡찡거리지 않고 혼자서 놀길래 좋아서 모른~척 하구 있다가 아기에게 가봤습니다. 그나저나 엄마 목소리 완전 걸걸하네요 *^^* 살짝 창피 ㅋㅋ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블로그를 계속 이어나갈것인지 말것인지를 판가름짓는 시점이 있다면 아마 나의 블로그는 그것과 무관하게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존재같다. 블로그가 아직도 낯설어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많았던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여기에 적어도 되는걸까 싶어 저어되지만 또 한편으론 아..정말 너무 한산한 이곳이 너무 심심해 하면서 다른 블로그 쪽으로 눈이 간다. 특히 모모씨의 블로그는 미웟! 너무 가족적인 나 ㅡ.ㅡ;;; 이 모모씨의 블로그 덕분에 난 마치 그것이 내 블로그인양 대리감정을 느끼면서 내 블로그 키우기의 필요성을 잊곤한다. 모모씨는 나뻐...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하지만 나도 처음엔 누군가 내 글을 ..
처음으로 올해 가보려고 함
똘이의 우는 소리에 잠이 깼다. 남편이 출근하는 소리에 잠이 깬 녀석은 아빠가 뽀뽀도 하지 않고 갔다면서 서럽게 울었다 어젯밤의 기억(똘이의 뱀발 11월 11일편을 보시라)에 서운함이 가시지 않은 엄마는 화가 치밀어올랐다. 나도 잘 모르겠다 평소의 나는 이러지 않았던 것도 같은데.. 아빠를 찾는 녀석을 그냥 달래주었던 것도 같은데 오늘은 정말 화가 났다. 질투쟁이? 하지만 내 마음은 더 복잡하다. 내 땀과 정성과 노력에 대한 결과가 고작 이런 것인가..싶기도 하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서였겠지만 밥먹고 옷입고... 그러는 와중에도 지긋지긋하게도 말을 안듣고 딴청을 피웠다, 그녀석.. 오늘따라 카스텔라를 잘 안먹길래 멸치와 김을 싸서 다시 먹이느라 더 힘들었다. 7시 50분쯤 일어났는데 9시가 훌쩍 넘어서..
계절을 만끽하면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화창한 봄날 이거나 파란 하늘에 공기마저 향기롭던 가을의 어느날에도 늘 저는 어두침침한 건물안에서 지내곤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을 했었죠. 언젠가는 이 계절을 만끽할 날이 올거라고... 그나저나, 대체 뭘 해보고 싶었던 걸까? 1. 단풍이 흠뻑 든 가을산에 가보기 2. 억새풀 헤치며 걸어보기 ㅋㅋ 3. ????? 그러고 보니 별로 해보고 싶은것도 없었군요! 살짝 창피해지네 ^^; 가을이 주는 쓸쓸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의 차가운 기운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쟎아요. 우리 용돌이가 다섯살이 되면 이 찬 바람을 같이 맞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