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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일기 (198)
느릿 느릿 인생
똘이의 휴가가 이어지고 있다.다음주까지를 자유롭게 보내고 나면 그 다음주엔 초등학교 입학!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자유롭게 집에서 쉬어본게 처음인 녀석늘 정해진 시간이면 일어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갔고거기에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였고엄마의 일정에 따라 학원이나 이모네 아니면 할머니네 가기도 하고매일 매일 정해진 대로 따라서 생활했던터라서1월말에 졸업식을 하고2월부터 시작된 한달 휴가는 그래서 우리 똘이에게 꿀같은 시간이리라. 하지만 엄마는 빡세다...하루종일 엄마를 따라다니면서질문도 너무너무 많고요구도 너무너무 많다.그래서 정말 엄마는 숨 돌릴 틈이 없다.잠자리에 들어서도 잠자기 전까지 계속 질문을 해대는데보통은 한시간 정도씩은 대화가 진행된다.5초 전까지 질문을 하..
엄마, 왜 나는 전우치를 보면 안돼? 나 빼고 친구들은 다 본단 말야.나만 모른단 말야. 친구들이 유치원에서 전우치 얘기 하니? 친구들이 전우치 얘기할때 나는 친구들이 얘기하는거 듣기만 한단 말야. 듣는 녀석이 되는 것도 좋지 뭘. 흑흑흑... 울어도 보고따져도 보고침대에 누워서 머털도사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가몸이 너무 가렵다고 하여 다시 씻기고 로션 발라주고 하다보니아풀싸 10시...애교만점 똘이는 그렇게 아주 영리하게 엄마를 조종해서드디어 지금 옆에서 전우치를 보고 있다. 좀전에 전우치에 나오는 주상이 궁녀들과 술마시는 장면을 심각하게 보더니만"미쳤나봐..."라는 추임새까지...
요새.. 똘이 아빠가 새벽퇴근에 주말공휴일없이 일한지가 벌써 두달째이다.그나마 주말에 아빠와 함께 했던 시간마저 없어져 버린 똘이는좀 기운이 빠져있다. 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바쁘고..그렇게 성탄과 신년을 맞이한 똘이는 너무 심심해했고엄마아빠에게 장난감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그렇게 똘이는 년말부터 맥포머스라는 고가의 장난감과 머리 네개 달린 용이 들어있는 닌자고에 잠시 빠지기도 했다.장난감을 사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뭔지 엄마는 좀 알것도 같았다.결국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장난감으론 부족하다. 방학을 맞아 큰이모네로 하원하고 있는 똘이,이번에는 형이 가진 닌텐도에 홀랑 마음을 뺐겼다.똘이가 좋아하는 블랙 큐레무와 화이트 큐레무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을형이 갖고 있는 것이다!물론 게임기는 절대 안된다..
예전부터 똘이는 산타 할아버지는 아빠라고 주장하곤 했다.그때 그때 나름 이유를 갖다 대는것이 우스워서 그냥 들어주곤 했는데이제 시즌인지라요즘들어 부쩍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라는 것을 자기는 안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아주 확신에 차 이야기해서이 녀석이 뭔가 아는가 보다..싶어이제 똘이에게 산타의 로망은 사라진 것이구나...하고 있었는데오늘 녀석을 보았을 때짐작은 가되 확신은 아닌 상태가 맞는것 같다. 오늘은책상을 뒤져서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카드를 들고 오더니만글씨를 대조하려고 든다.아빠글씨를 찾으려고 방황하다가예전에 똘이 초상화를 그려준 만화가(?) 아저씨의 필체가 아빠와 비슷하다고 했던 (참말로 기억력도 좋다!) 엄마 말이 떠올랐는지자기 초상화에 쓰여진 작가 아저씨의 글씨와 산타 카드의 글씨를 유심히 보..
함께 TV를 보던 똘이가 다리가 아픈 사람이 청소를 하는 장면을 보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아픈 사람이 왜 일해? 똘이는 아마도 아픈 사람은 쉬어야 하고, 누군가 돌봐줘야 한다고만 알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에고 힘들어를 남발하며 청소를 하는 엄마를 바라보면서 "엄마, 힘든데 왜 일해? 그냥 쉬지.." 라고 묻던 똘이가 문득 생각난다. 아파도 일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고 힘들어도 해야할 일은 해야 하는 것이라는 더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몇 살이 되면 깨달을 수 있게 될까? 하지만 한편으로 똘이가 알고 있느 지극히 당연한 사실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프고 힘든 나와 내 이웃을 발견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으려면..
똘이-엄마-아빠 순으로 자는 것에서 똘이-아빠-엄마 순으로 자는 것으로 변경하려는 첫날 일단 똘이 침대를 비워두고 똘이와 엄마가 나란히 누웠다. 자면 똘이를 똘이 침대로 누이려고 헌데 이녀석, 아빠 베개가 놓여있는것을 보자 어? 이거 아빠 베개네. 응. 네가 자꾸 엄마 발로 차서 이렇게 자자 했더니 싫어! 하면서 지 베게와 아빠 베개를 바꾼다 그러고선 날 보면서 던지는 말이 "내가 싫어? 엄만 내가 싫어? " 게다가 덧붙이는 말, "나 그럼 밖에 가서 잘까?" ㅡ.ㅡ;; 너무 웃겨 똘아... 그래서 아빠-똘이-엄마로 다시 교체된 듯 아침에 깨어서 혹여라도 순서가 달라져 있음 또 뭐라 할게 뻔하다 무서운 아들님 ㅎㅎ
올해 똘이 방을 만들면서 똘이 침대를 넣어주었다. 하지만, 절대로 엄마랑 같이 자야겠다는 녀석에게는 도무지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 몇달을 방치해 두는것이 너무 아까워서 드디어 안방에 침대 두개를 나란히 두는 것으로 활용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여전히 자기 침대를 거부하는 (엄마 옆자리에서 자길 원하는) 똘이 때문에 아빠가 똘이침대에서 주무시고 똘이와 엄마가 함께 잤다. 그런데 이녀석이 자다가 90도 각도로 변형을 해서 자는 바람에 엄마는 늘상 똘이의 발길에 잠을 설치곤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똘이와의 협상 아래 처음 잠자리에 들었을 때는 엄마가 똘이옆에서 팔베개를 해주고 똘이가 잠이들면 안아다가 똘이 침대에 누이고 (물론 똘이의 침대와 엄마아빠 침대는 딱 붙어있으므로 잠자는 위치가 아빠-똘이-엄마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