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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자. 경험, 훈련, 확신, 능숙함, 미소, 선한 마음 그리고 뚜렷한 주관
박 사 논 문 사실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 -1년은 주제잡고 방황하고 -1년은 글 쓰고 -6개월 동안 심사받고 수정하고 논문을 쓸 때 내 머릿속에 있었던 원칙들 1. 스승님들의 조언: 글쓰기의 기술 & 발표준비를 위해 타 논문을 적절히 이용한다 기록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설명한다 빨리 글로 써본다 내 주제에 집중할 것 내 의사를 좀 더 명확해야 할 부분 내가 수용할 것과 수용 못 할 것에 대한 내 생각을 구분하여 정리할 것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의 포인트를 밝힐 것 용어와 개념을 내 연구와 관련해서 의미화 할 것 논문 전체에서 의문점을 던지고 해답을 제시할 것 글쓰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 사실과 내 생각을 구분하고 설명을 충분히 제공 뚜벅 뚜벅 걸어라 절대적인 내공부족! 전체적인 분량을 어울리..
박사학위 논문으로서 완결적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의 목표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설명할 수 있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발견해 낸다면 그것으로서 의미있다면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수확으로서 만족한다. 그리고 5.26. 석가탄신일에 쓴 글 학교 도착해서 샌드위치 먹고 책상에 앉으니 9:35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2심 원고 종료일이고. 완벽을 포기한 상황에서 "최선을" 목표로 작업을 하는 날이다. 오늘 아침에도 벽에 붙은 성구를 보았다. 극복할 수 있는 시련을 주신다는 것, 그리고 일이 되게 하려면 스스로 끊임없이 단련해야 한다는 걸 나는 배우고 있다. 특히 나는 소소히 적고 계획하는 것이 나의 힘이다. 오늘 내가 할일! 화이팅!
알고보니! 내가 대단한,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저 나의 소망은, 내가 어떤 의미있는 소명에 잘 쓰여지고 그것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면서 사는 것..
함께 TV를 보던 똘이가 다리가 아픈 사람이 청소를 하는 장면을 보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아픈 사람이 왜 일해? 똘이는 아마도 아픈 사람은 쉬어야 하고, 누군가 돌봐줘야 한다고만 알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에고 힘들어를 남발하며 청소를 하는 엄마를 바라보면서 "엄마, 힘든데 왜 일해? 그냥 쉬지.." 라고 묻던 똘이가 문득 생각난다. 아파도 일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고 힘들어도 해야할 일은 해야 하는 것이라는 더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몇 살이 되면 깨달을 수 있게 될까? 하지만 한편으로 똘이가 알고 있느 지극히 당연한 사실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프고 힘든 나와 내 이웃을 발견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으려면..
어제 혼나고 나서 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일기장에 똘이가 세번 정도 적어 놓은 내용이다 혼내도 아직까지는 제일 좋은 사람이다 난... 좋네!
생각해보면 뭔가 맘먹은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것은 그럴수도 있는 일인 것이다 라고 넘어가기 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분석하려고 하는 것이 도가 지나쳐서 자책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나가기 일쑤였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은 도무지 쓸데 없었다. 원인을 분명히 하는 것은 좋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도 존재하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맘먹은대로 되지 않은 무엇은 다만 내 삶의 한 요인일 뿐이니깐 결국 전체를 무엇으로 보느냐, 전체를 얼마만큼 강하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감정을 절제하고 무덤히 넘어갈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내 체력! 을 키워서 나답게 내 인생을 사는것이 내가 원하는 바이다. 순간의 상황들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짧게 굵게 지나치고 다음으로 성큼 성큼 나아가자 그래..
나에게 컴플렉스란 동경의 대상에게 품는 그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려면 컴플렉스에 대응한 나의 방법이 필요한 거였다. 애초, 컴플렉스란 없앨 수 없다. 컴플렉스를 갖게 만든 그 원인, 대상은 나로서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그게 컴플렉스가 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플렉스로 인해 내가 좌절하고만 끝낸다면 어쩌면 그것은 접시에 코를 박고 죽어버리는 것과 같다. 생각해 봐라. 나에겐 그것말고도 다른 것이 있다. 처음부터 컴플렉스란,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나는 다만 나의 장점에 집중하는 훈련이 더 필요한 것 뿐이다.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