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하루
- 블로그
- 육아
- 오래된 벗
- 우울증
- 통일의 집
- 똘아 사랑해
- 짧은답
- 이성희
- 한해 계획
- 인내가 필요
- 부부싸움
- 리뷰
- 영화
- 어린이집 선생님
- 사랑
- 감기
- 논문
- 1년 정리
- 남편
- 연동교회
- 똘이근황
- 시댁
- 동화
- 인터뷰
- 열감기
- 어린이집
- 고딩아들
- #GalaxyWatch4 #GalaxyWatch4Classic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클래식 #워치4 #워치4클래식 #갤럭시워치 #삼성헬스 #갤럭시워치4최초체험단 #체험단 #워치4체험단 #워치4체험 #삼성닷컴 #티머니 #GooglePlay #
- 엄마가 미안해
- Today
- Total
목록달빛 아래에서 (576)
느릿 느릿 인생
똘이-엄마-아빠 순으로 자는 것에서 똘이-아빠-엄마 순으로 자는 것으로 변경하려는 첫날 일단 똘이 침대를 비워두고 똘이와 엄마가 나란히 누웠다. 자면 똘이를 똘이 침대로 누이려고 헌데 이녀석, 아빠 베개가 놓여있는것을 보자 어? 이거 아빠 베개네. 응. 네가 자꾸 엄마 발로 차서 이렇게 자자 했더니 싫어! 하면서 지 베게와 아빠 베개를 바꾼다 그러고선 날 보면서 던지는 말이 "내가 싫어? 엄만 내가 싫어? " 게다가 덧붙이는 말, "나 그럼 밖에 가서 잘까?" ㅡ.ㅡ;; 너무 웃겨 똘아... 그래서 아빠-똘이-엄마로 다시 교체된 듯 아침에 깨어서 혹여라도 순서가 달라져 있음 또 뭐라 할게 뻔하다 무서운 아들님 ㅎㅎ
올해 똘이 방을 만들면서 똘이 침대를 넣어주었다. 하지만, 절대로 엄마랑 같이 자야겠다는 녀석에게는 도무지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 몇달을 방치해 두는것이 너무 아까워서 드디어 안방에 침대 두개를 나란히 두는 것으로 활용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여전히 자기 침대를 거부하는 (엄마 옆자리에서 자길 원하는) 똘이 때문에 아빠가 똘이침대에서 주무시고 똘이와 엄마가 함께 잤다. 그런데 이녀석이 자다가 90도 각도로 변형을 해서 자는 바람에 엄마는 늘상 똘이의 발길에 잠을 설치곤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똘이와의 협상 아래 처음 잠자리에 들었을 때는 엄마가 똘이옆에서 팔베개를 해주고 똘이가 잠이들면 안아다가 똘이 침대에 누이고 (물론 똘이의 침대와 엄마아빠 침대는 딱 붙어있으므로 잠자는 위치가 아빠-똘이-엄마 에서 ..
가족들이랑 함께 있을 때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방청소요! 오르다를 하고 있는 똘이가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참나...지가 언제 청소를 그리 많이 했다고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내가 아동착취하는 엄마인줄 알겠네 겨우...가끔씩 자기방 치우면서 어제도 내가 쓰레기통같은 책상속 싹 정리해줬건만... 까딱하기 싫어하는 아들님 모시고 살기 힘듦
아득한 느낌이 든다. 노무현재단에서 올려져 있는 노대통령 마지막 육성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몇명의 패널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의 육성을 조금 들을 수 있다. 맥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들어보니 어떻게 이런 대화까지 녹음해두었는가 싶다. 노 대통령이 기록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작은 대화까지도 녹음하여 남겨둔 것을 보고 그 철저함에 놀랍다 한편으로 그런 삶을 살기가 정말 쉽기 않았을텐데.. 최근에 통합진보당 압수수색건을 지켜보면서 정당기록관리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기록관리가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은 분명히 아니고... 우리에게 희망이 무엇이냐... 웃음도 나고 낯설지가 않네. 사람이 그립다.
이런 멋진 포켓몬이 있더라 포켓몬이 피카츄가 다라고 생각하다니 참 단순했다. 똘이가 요미요미에서 제크로무를 시계로 만들어왔다. 나중에 보니 스케치한 사진이 더 걸작이였다. 귀여운 녀석 같으니
새벽에 깬 똘이가 엄마, 콧물이 나는거 같애 라고 하여 살펴보니 또 코피가 나고 있었다. 올해 들어서 세네번 정도? 통틀어서 예닐곱번 정도 인듯하다. 다행히 아주 조금이라 닦아주고 다시 재웠다. 아침에, 학교에 가려다가 계속 외식만 하는 아이와 남편에게 미안해서 간단하게 밥과 김치찌개를 해놓고 두부를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해놓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남편에게 전할 주의사항을 똘이에게 일렀더니 이 녀석이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엄마, 지금 말한거 종이에 써서 주면 내가 그거 아빠한테 전할게요. 뭐. 별로 긴 얘기도 하니었는데 이 녀석이 귀챦았나 싶기도 하고 (두부에 소금간을 했고, 약불로 구우시라는 소리였다.) 그래도, 엄마 나간다.. 했더니 조르르 뛰어나와서 뽀뽀를 지극하게 해준다. 아기때는 참 많이 울었..
처음 가본 야구장에 흠뻑 빠지다. 나는 정말 궁금했다. 똘이가 정말 무엇을 보고 있을까? 무엇에서 재미를 느끼는 걸까? 근데 오늘 사촌 준찬에게 가르치는 걸 지켜보니 웃음이 나올 뿐이다. 최희섭 홈런~! 따따따 따따! 를 연신 재연하면서 나름대로 타자들의 주루활동을 설명한다. 결국 두 녀석이 집안을 계속 뛰어다니면서 1루, 2루, 3루~~ 이러면서 쿵쾅대고 있다. 그니깐 재 정말 경기장 안을 보고 있었던 거구나... 응원하는 것도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모두 느끼고 있었던 거구나.. 하하하하하.... 아휴...앞으로 야구장 죽돌이가 탄생할 징조가 보이는거 같다. 항상 고함을 지르면서 대화하는 두 녀석들 덕분에 정말 골이 띵하다. 아..머리아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