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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1 "아기오리 데이지가 좋아하는 것" 이란 동화를 다 읽고 난 뒤 엄마: 똘이가 좋아하는 것은 뭐야? 똘이: 자동차 놀이 엄마: 똘이가 또 좋아하는 것은 뭐야? 똘이: 응....과자~ 엄마: 똘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뭐야? 똘이: 빵! 엄마: -.-;;;; 엄마가 기대했던 것은 아기오리 데이지처럼, 엄마의 따스한 깃털 안에서 코~ 자는 거요! 라고 말하는 거였는데.. #2 엄마는 침대에서, 똘이는 침대아래에 펴둔 이불위에서 뒹굴 뒹굴 잠을 청하던 중... 똘이가 침대로 올라와 엄마 옆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엄마: 왜 왔냐? 똘이: 엄마 보고 싶어서 왔지~! --; 원 세상에. 징그러운 네살짜리 같으니라고..
포도주스를 다 마신 똘이, 똘이: 엄마, 이거 갖다놔 줘. (싱크대로...) 엄마: 니가 먹었으니 니가 치워라~ 똘이: 엄마가 도와줘~ 엄마: 똘아, 자기가 먹은건 스스로 치우는 거야 똘이: 엄마, 나 사랑안해?
#1 똘이가 해달라는데로 반응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말은 "XX 시~~러! "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주로 나와 똘이 아빠에겐 이렇게 쓴다. 엄마 미~~워! 아빠 시~~러! 아무래 아이라서 엄마로부터 자아가 완전히 독립되지 않은 탓이 아닐까 싶다. #2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점심먹고 동네 서점 나들이 갔다 왔다. 오는 길에 올해 처음으로 팥빙수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세시쯤... 똘이는 서점에서 사온 퍼즐을 맞추고 아빠는 게임 프로그램을 보시고 엄마는 똘이 옆에서 심심풀이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는 책 읽다 깜박 졸았다 깨어보니 십오분쯤 지나있었을까? 똘이는 혼잣말을 하면서 놀고 있었다 엄마: 똘아 엄마 너무 졸려.. 안방가서 자도 될까? 똘이: 응. 그래도 되! 근데 다행히 그새 잠이 깨어버려서..
#1 정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시는 아빠 마중겸 외출을 했다 언제 아빠랑 만나냐고 묻길래 잠깐 엄마 볼일 먼저 보고 그 다음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면 어떻게 만나냐고 하길래 볼일 끝나고 나면 그때 아빠한테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똘이: 근데 엄마 전화 가져왔어? 엄마: 응 똘이: 근데 아빠가 전화가 가져왔을까? 엄마: 물론이지! 우리 똘이가 이런애다 ㅋㅋ #2 어제 외출하느라 피곤했던거 같아서 8시쯤 깨웠더니 일어나자 마자 운다 똘이: 아빠가 보고 싶어요... 잠시 지켜보다가 더 이상 놔둬서는 안될거 같아서 가르치기로 했다 엄마: 똘이 너 정말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우는 거 아니쟎아. 너 졸려서 그런거지? 똘이: 대답없이 계속 운다 엄마: 똘아, 만약 니가 아빠가 보고 싶어서 그렇다고 해도 엄마 생각..
1시부터 있을 예비군 훈련을 가기 위해 하루 휴가를 받은 남편, 모처럼 둘이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그사이 난 군복을 준비해주려고 이리 저리 ^^; 찾고 있는데 분명히 정리를 해서 어딘가에 두었는데 어딘지가 생각나질 않았다 이때가 20분쯤 남은 시점이였다. (훈련이 있는 모 초등학교는 우리집에서 뛰어서 5분거리이다) 남편은 설거지를 마치고 내가 뭘 하는지 알아채었는지 묻는다. 남편: 내 군복 어딨어? 나: 응, 지금 찾고 있어. 다른거 하고 있음 찾아놓을게 남편: 군복만 입으면 된다고. 어딨어? 오전 내내 여유롭게 보내더니만 완전 재촉 그 자체다! --; 나: 응. 조금만 기다려봐. 분명히 여기에 둔거 같은데 이때부터 한 5분간 나는 장롱이며 옷걸이를 뒤졌고 남편은 나를 쫓아다니며 "거기 없..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똘이가 좋아하는 주말을 맞이하였다 변함없이 제일 일찍 일어나 엄마아빠를 깨웠다 엄마는 몸살이 난 관계로 계속 주무시고 아빠가 일어나서 선식으로 아침을 챙겨주고 같이 놀아주셨다 9시가 넘어서 똘이 음악 씨디 틀어주려다가 라디오로 비보를 접한후 똘이 아빠가 TV와 컴퓨터를 켜고 사실을 확인하였다 엄마는 한참을 더 자고 11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는데 똘이 아빠가 엄마를 급하게 부른다 무슨 큰일이 난 줄 알았다 정말로 큰일이 났다... 아빠는 여전히 TV와 컴퓨터를 끼고 앉아계시고 똘이는 그 앞에서 조이픽스 블럭을 가지고 멋진 자동차를 만들고있다 간간히 TV에 나오는 투신, 서거, 노무현, 봉화마을... 을 들었는지 "아저씨가 뛰어내렸대요?" 라고 묻는다 똘이네는 한참을 그렇게 뉴스를 보다가 하나로 마트에 가서..
#1 책까지 다 읽고 물도 마시고 기분좋게 누웠다. 엄마: 똘이야, 엄마가 오늘 너무 아픈데, 똘이 뽀뽀해주면 아침되면 나을거 같아 똘이: 많이 해야되? 사실 딱히 많이 해달라고 한게 아니라 그냥 뽀뽀 해달라고 한거였는데 (밤인사겸) 엄마가 아프단 앞 부분이 맘에 걸렸던건지 계속 "많이"에 집착하는 똘이... 똘이에게 뽀뽀를 많이 한다는 건 양볼에 뽀뽀 하는것 말고, 이마랑 볼이랑 코랑 등등 한 예닐곱번 정도 하는 뽀뽀를 말하는것 같다. 엄마: 많이 해줄래? 똘이: 그럼. 힘들어! 엄마: 그러지 말고 해줘어~ 이 와중에 약간 완력을 사용해서 뽀뽀를 해준다는 다짐을 받고 풀어주었는데 ㅋㅋ 풀려나자마자 소리친다. 똘이: 싫어! 뽀뽀 많이 하는거 싫어! 참나...뭔가 기억에 징그럽게 힘들었던 기억이 남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