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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분명히 알람을 맞춰 두었는데 울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다행히도 아침의 빛이 우리를 깨워줬고 늦지 않게 똘이를 등교시키고 여유롭게 땅콩쨈을 바른 빵 두쪽과 맛있는 우유를 듬뿍 넣은 라떼를 마시고 있다. 오늘 날씨는 체감온도 영하 14도랬는데내복을 든든히 챙겨입고 나갔다온 결과 견딜만 한것 같고내가 해결해야 할 일들에 집중할 마음이 있고나의 귀여운 맥북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니기운이 백배이다. 어서 문제를 마주하자.하나씩 차근히 만나자. 얘들아..일단 너희들, 줄을 먼저 세워야겠네..!
항상 내 마음이 결정적 순간을 달리고 있을 때우연히 나에게 찾아오는 이 성경말씀이아마도 나에게는 인생의 숙제이자 힘이 되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몇년만에.. 열어본 매일 성경요절안에 이 구절이 담겨 있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오늘 날씨가 참 맑았다. 문득, 하교하는 똘이 마중을 나가고 싶어서 부랴 부랴 나서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아파트 현관을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똘이가 보였다. 표정이 지친듯, 밝지 않았지만 반갑게 손을 흔들었더니 금새 웃는다. 정말 오랜만에 엄마표 간식으로 할머니가 보내주신 고구마를 얇게 잘라서 오븐에 구워주었다. 그리고, 똘이와 함께 서점 산책을 가기로 하였다. 다음주에 사주기로 약속하였던 고무딱지 한통을 똘이가 포기하는 대신에 지금 이 순간 너무 읽고 싶다는 "내일은 실험왕" 이라는 만화책을 사주기로 하였다. 내 입장에서는 아마도 하교하는 똘이 얼굴이 마음에 걸려서 응하게 된 산책길이었다. 똘이랑 길을 걸으면 나는 많은 것들 봐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 요새 똘이는 가을 낙엽에 꽂혔다. "엄마,..
똘이가 나에게 가끔씩 묻는 것이 바로, "엄마, 왜 나는 나일까?" 글쎄...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왜 나일까? 똘아, 엄마는 사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아직 잘 모르곘어... 사람들과 어울리려다보면 가끔씩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는 그들과는 섞이지 말고 한걸음 떨어져서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사람이 정말 그리웠었는데.... 결국 사람은 자기 뜻을 넣어 상황을 파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말의 공평함과 정의로움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욕구와 의도대로 상황을 인식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강요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닐까? 공동의 일이 있을 때 적어도 우리의 의견을 만들어가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공동체에 속한 한사람의 기본적인 의무가 아닐까? 죽이 맞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 내 말도 ..
똘이가 오늘 학교에서 발표회를 했다. 그리고 방과후 로봇교실을 마치고 4시경에 하교해서 외할아버지댁에 갔다가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와 드디어 7시가 다되어 집에 왔다. 온몸이 끈적끈적해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장난감을 갖고 노나..했는데 조용해서 가봤더니 침대에 누워있다. 얼른 불을 끄고 재우려는데.... 엄마..나 너무 졸려...20초면 잠들거같아. 20만 세어봐.... 그리고 나서 우리 애기가 잠들었네..라고 말해주고 나 자는거 계속 봐.... 근데..100초가 지나도 안잤다. 그리곤. 엄마! 우리 애기가 잠들었네..하고 나 안봤지? 내가 실눈뜨고 있었다고!! 거짓말하면 안되!!! 그리고 오분 있다가 잠이 들었다... 진짜 꽤 피곤했나보다. 잠자는 모습이 아기새같다. 우리집 아기새는 오늘 소고춤을 췄..
어제 드디어 왔다.바로, 똘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건담...! 한달은 되었을까?인터넷으로 건담샵을 서핑하더니한놈을 골라서 이름과 가격을 종이에 적어서는 냉장고에 붙여놓더라.그리고는 계속 돈을 모아야겠다고 노래를 불렀다. 운이 좋게도 곧 명절이였고명절을 지내면서 두둑한 용돈을 챙긴 이 녀석이딱 그만큼의 돈을 나에게 가져와서는 내민다. 어서 이걸로 주문을 하라고! 원래 명절에 받은 용돈은 저금을 하는 것이지만여러 사정으로 이번은 특별한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지난 토요일에 주문을 하고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올거라 말해주었는데화요일에, 하교하는 그 시간부터 계속 "왔어?" "언제올까?"졸졸졸 따라다니면서 질문을 해대는 것을 달래서 똘이는 숙제를 하고책도 읽고기다리다가 지쳐서아파트 현관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지쳐..
요즘 똘이는 잠자기 전에고모네서 빌려온 동화책을 한권씩 읽는다.물론 엄마가 읽고, 똘이는 드문 드문 있는 말풍선 담당인데 이 녀석이 그나마 말풍선까지 전부 엄마에게 읽으라고 난리이다. 그건 네 담당이다 라고 하면 "그럼 내 엄마 하지마, 흥! 흥!" 이런다. 어디서 이상한 걸 배워왔다.끝까지 말풍선 안읽어주면 똘이가 낼 수 있는 가장 걸걸하고 심통난 목소리로 읽는다.물론 읽다가 이야기에 빠져서 나중엔 제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화장실을 갔다가물을 몇모금 마시고잠자리에 드는데요새는 꼭 불을 다 끄고 손전등 놀이를 하고 싶어해서한 오분쯤? 의 시간을 허용해주고 있다. 오늘은 손전등으로 글씨를 쓰고 알아맞히기를 했다.물론 내가 맞혀야 하는데 이름을 쓰거나 엄마 최고, 엄마 사랑해 주로..
2000년 초로 기억된다.처음에 온실같은 곳에서 처음 월례발표회를 참가했었던 날이.어떤 분의 토론자로 참여했었다.그 후로도 꽤 많이 월례발표회에 참석했었다. 발표자와 토론자로.. 십년이 더 지났다. 그 사이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것 같다.내가 변하기도 하였지만... 이번에 발표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로 머릿속이 복잡했었다.그 끝에,마음을 편하게 먹고 공부한 것을 나눈다는 맘으로 가져갔는데 발표문이 학술논문을 전제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 대한 고려보다내가 알게 된 것을 (새롭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더 컸던것을 뒤늦게야 깨달았다. 이 자리가 나에겐 익숙한 자리인데도자꾸만 잊는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여기는 어디인지..ㅋㅋ 웃음이 나온다. 다시 내가 월례발표회의 자리로 돌아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