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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똘이의 이래라 저래라는 꽤 오래된 나쁜 행동패턴 중의 하나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말 그대로 엄마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이다. 물을 달라고 했다가 안먹겠다고 했다가 침대위에서 자겠다고 하다가 내려가서 자겠다고 하다가 암튼 변덕과 동반되는 이래라 저래라에 난 정말 신물이 나서 이젠 그 조짐만 보이면 확! 화를 내비친다 일전에 그럴때는 "똘이야, 변덕부리지 말아라" 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던 적도 이었는데 2009/02/25 - [똘이의 뱀발] - 변덕부리지 말아라 라고 해.. 솔직히 별로 소용이 없었다 아무튼 오늘밤에도 기분좋게 책을 읽고나서 잠자리에 누웠는데 그때부터 변덕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화가 났었는데 오늘 모임에서 만났던 오랜 지인이신 이 선생님의 말씀에 느끼는 바가 있었던지라 마음속에 갈등이 되었..
똘이가 보는 책 중에 나무늘보 이야기가 있다 책의 내용은 나무늘보는 잠자는 것을 잘 하며 피조물은 무릇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법이란 내용이다 똘이아빠는 요새 똘이와 나에게 나무늘보라 불리운다 그리고 오늘 저녁.. 모임에 참석하는바람에 똘이의 하원을 친정엄마에게 부탁하였다. 그리고 저녁무렵 친정에 들러서 똘이를 찾아오는 길이였다 엄마: 똘이는 좋겠네~ 이제 내일부터 아빠가 많이 많이 놀아주실걸~ 똘이: 아빠 안자요? 순간 웃음이 퍽 하고 나왔다 영리한 이녀석, 자신의 상대가 누군지 간파했었던가! 그리곤 내쳐 묻는다. 똘이: 아빠는 왜 토요일에 자요? 똘이 머릿속에 우선순위로 잡혀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이였다 솔직히 똘이 아빠도 인정하는 바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제 아침부터 허리가 아팠다 아무래도 그전날 똘이라 둘이서 영화보러 간다고 힘을 과다하게 쓴 탓이 아닐까 싶다. 거의 삼십분을 풀로 안고 돌아다녔으니깐... 전체로 치면 그 두배는 넘을 듯 암튼 아침부터 아팠는데 똘이를 또 안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서부턴 의자에 앉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오늘 아침엔 남편이 늦잠을 잤다 어제 일찍 잤는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밤늦게까지 블로그를 했나보다 온 식구가 7시 50분쯤 일어났다 사실 결혼하기 전까진 몰랐다 이 사람이 이렇게 아침에 지각할 줄 아는 사람인줄은 말이다... 생각보다 지각을 많이 하고 늦잠도 꽤 자고 저녁땐 정말로 많이 늦게 들어온다 피곤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타깝다. 나같으면 이런 날은 좀 피곤해도 지하철타고 회사 ..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 아빠는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점. 대체 어쩌다 이런 생각이 자리 잡았는고... + 힘든일을 엄마가 하지말았으면 생각한다는 점. 힘..
# 1 세수하기를 하두 싫어하길래 간지럼 장난좀 쳤더니 이녀석 완전 삐져가지고 엄마에게 한 바구니 협박을 쏟아붓는다 엄마, 미워 엄마 나쁜 엄마야 엄마 발로 찰거야 이제 엄마랑 안놀아 놀잇감 다 치워버릴거야 (엄마 못갖고 놀게...ㅜ.ㅜ ) 엄마 이제 안이뻐 + 이것말고 더 길었는데 까먹었다 암튼 한꺼번에 속사포같이 내뱉고는 가버렸다 ++ 게다가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었더니만 뿡뿡이 망치를 던져버리는게 아닌가 (물론 바닥에... 솔직히 조금 웃겼다) 그 후로 책이며 몇가지를 더 던졌다 +++ 잠시 지켜보다가 혼구녕을 내줄려고 했는데 스스로 와서 잘못했다고 뉘우치길래 상황정리 후 용서해줘버렸다. #2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데 프테라노돈을 만지작 만지작 하더니 똘이: 얘는 날개가 있는데 왜 손이 있어요?..
#1 후식으로 수박을 먹던 중이였다 나름 작게 잘라서 쥐고 먹게 해주었는데 이녀석 밑에 20%정도는 안먹고 다 먹었단다 그래서 "그러면 수박이 슬퍼서 울걸.. 똘이 입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똘이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자기때문에 운다고 하면 마음아파한다) 그런데 이녀석 대뜸 이런다 "수박은 눈이 없어요" 히힛... 엄마가 전략을 바꿔야 하남.. #2 똘이 아빠가 담배를 피운다 끊겠다고 끊겠다고 몇번을 다짐을 했었지만 도루묵 되곤했었다 아마도 똘이가 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는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베 놀이판에 아빠, 엄마, 똘이 모양을 만들었다 아빠랑 잠깐 전화통화를 했는데 또 늦으신단다 약간 미운 생각이 들어서 작대기를 들고 아빠 모양을 맴매하는 시늉을 하였다 "아빠 맴매!..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내 처신들이 있다 아마도 후회할만한 행동도 하고마는 나의 빈틈인게지... 어떤 측면에서보면 정말로 빈틈없이 살려고 많이 노력하면서도 나의 이런 모습을 볼때가 아직도 더러 있다는 것은 내 안의 성숙함이 이 정도인 것이리라. 하지만. 연연하지 않으리라. 그래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나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 저질스러운 체력은 참 여러순간에 걸림돌이 된다. 이를 어쩌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