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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엄마는 청소를 하면서 내일 아침 아빠의 양식거리가 될 방울 토마토를 물에 담궈놓았다 청소가 끝나면 씻을 생각으로 말이다 그런데, 똘이가 재빠르게 싱크대로 가더니만, 엄마! 이거 뭐예요? 엄마! 이거 내가 씻어도 되요? 순간 스치는 생각! 그래! 그래! 똘이가 좋아하는 꼭지 따고~! 를 하면서 엄마 청소하는데 방해도 안하면서 똘이가 좋아하는 과업수행의 길이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오케이~! 똘이는 거의 삼십분이 되어가는 시간동안 오십알쯤 되는 방울 토마토를 천천히 하나 하나씩 꼭지를 따고 씻고 (
#1 어느날 어느 무렵.. 엄마: 엄마는 HAPPY 해!! 똘이: ^^ 엄마: (쪼그만게 뭘 알아 라는 말투로...)너 HAPPY 가 뭔지 알어? ㅋㅋ 똘이: (약간 멈칫 했지만 여전한 기세로~) 나도 알아요~ HAPPY Birthday to you 야! #2 응아를 마친 후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주었는데 이녀석이 옷을 안 입고 계속 돌아다닌다 엄마: 똘아, 엉덩이가 춥다는데? 똘이: 아냐, 엉덩이가 예쁜 엄마 얼굴 보고 싶어서 계속 이렇게 있을 거래요 엄마: --; 엄마는 엉덩이 보다 똘이 얼굴이 더 예뻐서 똘이 얼굴만 볼건데.. 똘이: 그래도 엉덩이가 엄마 보고 싶대요 엄마: (완력으로 입히려 하자) 똘이: (의자에 버티고 앉으면서) 엉덩이가 숨었어요 허이구. 내 팔자야....
#1 응아를 마치고 나온 똘이 엄마, 아빠를 향해 외친다 응아 다 쌌어요~! 응아 닦아 주실 분, 누구신가요? 너무나 귀여운 말에 엄마가 잽싸게 달려가서 저요~! 저한테 그 영광을 주세요~! 조금 있다 똘이가 묻는다 엄마, 근데 '영공'이 뭐예요? 영광의 뜻을 이야기해주느라 애먹었다. 이해 못했을 것으로 예상됨 ㅋㅋ 榮光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 #2 세수를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던 엄마 왈 와.. 엄마 얼굴 정말 못생겼다. 진짜루 별루네... 그때 듣고 있던 똘이가 잽싸게 대답해준다 그래도 예뻐~! 그리고 붙이는 달콤한 꼬리~ 당연히 엄마니깐 예뻐~! 우리 똘이는 정말 애교쟁이다 ㅎㅎ
아침을 먹던 똘이가 색종이 뭉치를 발견했다 엄마 나 이걸로 선생님 선물 싸서 줄거예요 뭐 드릴건데? 칼 칼? 무슨 칼? 찰흙칼이요 ........ 똘이야 그거 보단 스티카가 낫지 않을까? 그래서 스티커를 드리기로 했다 이거랑 이거랑 이거 잘라주세요 그래서 자주색과 갈색 양면 색종이안에 라이트닝 맥퀸과 메이터, 닥 허드슨 스티커가 들어갔다 엄마, 이거 붙여야 되니깐 테이프! 그래서 테이프를 잔뜩 잘라주었다 색종이를 반으로 접고 그 안에 스티커를 넣고 그 둘레를 몽땅 테이프로 붙였다 그런데 누구 드릴거야? 하지나 선생님 아~ 어린이집에 가서 손을 씻고 달님반 교실로 들여보냈다 엄마 안녕~을 하고 들어간다 오늘은 뽀뽀도 안했다 생각해보니... 뭔가 맘에 두고 있어선지 바쁜 똘이 창 너머로 잘 하라고 으쓱한번 ..
오늘 아침 똘이에게 이 말을 듣고 기가막혔다 "엄마, 나 부르지 마앗! 엄마가 나 부르면 나 화가 난단 말이야앗!" 대체 왜 똘이가 엄마에게!! 그 당시 상황은, 잠이 덜깨서 이불에서 뒹굴다가 실수로 쉬야를 한 뒤, 옷을 갈아입던 중이였다. 엄마는 단지, 똘이가 추운데 옷을 홀랑벗고 거실을 돌아다니길래 빨리 옷을 입어라, 옷 벗고 돌아다니면 안된다 라고 지극히 상식적인 경고를 했을 뿐이였다. 똘이가 옷장 문을 열어달라고 하여 열어주었는데 이녀석이 맘에 드는 옷이 없는지 세탁하여 널어놓은 옷중에 뭔가 맘에 드는게 없는지 베란다로 가서 찾아보는 것이였다. 일교차도 심한 가을아침인데 싶어 잔소리를 하였는데 돌아온것이 이런 날카로운 반응이라니 에휴.... 하지만 나도 엄마 4년차가 되니 조금 알것도 같다 똘이맘..
비오는 날, 감기 핑계로 똘이와 하루 지냈다 엄마는 37.1 똘이는 37.2 ^^ 미열이지만, 어린이집에선 이 정도도 난리다. 전체를 통솔해야 하는 입장이야 이해가 가지만 엄마도 나름 열심히 방어하고 있건만... 암튼 내일 아침 소아과 한번 들렀다가 등원시킬 예정이다 오늘 엄마랑 같이한 하루를 되새겨 본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니깐 "친구들이 똘이가 안오네 할거 같은데~ " "혼자서도 잘 놀게요오~" 그러나 오전에, 컴퓨터를 하는 엄마 옆에서 "엄마, 계속 그럴거야? 계속 그렇게 나랑 안놀고 컴퓨터만 할거야?" 오후에, 역시 컴퓨터에서 프린트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오더니 "나 엄마때문에 삐졌어. 엄마, 나 삐지기 싫은데 왜 엄마 나 화나게 했어?" 저녁무렵, 물티슈로 속성 바닥 청소를 하고 있는데 "엄..
잠자리에 누웠다 긴 쿠션이 하나 있는데 엄마, 아빠, 똘이는 이 쿠션 쟁탈전을 벌이곤 한다 끼고 옆으로 누우면 꽤 편히 잘수 있다 똘이: 엄마, 긴쿠션 나줘요 엄마: 똘아, 오늘은 엄마가 하자 이때부터 똘이 칭얼대기 시작했다 똘이: 흑흑. 나는 한번도 안했는데 엄마가 안줘.. 엄마: 무슨 소리야, 너 많이했쟎아. 그냥 오늘은 엄마가 하자 똘이: 흑흑.. 나는 두번밖에 안해봤는데 엄마가 안줘... 엄마: (순간 속으로 갈등했다. 그냥 줘버릴까? 아냐. 맨날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면 버릇나빠지지. 좀더 지켜보자. 이렇게 맘먹곤) 똘아, 울지마. 엄마가 허리 아파서 이거 쓸게. 응? 똘이: (계속 칭얼대더니 급기야 울음보가 터졌다) 흑흑흑.... 엄마: (난감하다. 하지만 운다고 주면 안된다고 생각되었다) 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