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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종로 반디앤루니스에서 책읽는 중이다 바로 이책! 자전거를못타는아이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장 자끄 상뻬 (별천지, 2009년) 상세보기 평소, 얼굴빨개지는 아이를 읽고 싶어하는 (지금까지 세번 정도 읽은 듯) 똘이를 위해 아빠가 골라온 책인데 역시나 읽어주기엔 만만치 않은 책이였다.
대학원시절 다음날 발제를 앞두고 준비가 덜된 나머지 아니 사실 닥쳐서야 하는 버릇은 여전햇어서 잠을 설치고 집에서 4시 반에 일어나 학교로 향햇던 날이 잇엇다 찬공기와 어둑햇던 그날 새벽이 문득 떠오른다. 수위아저씨 건물마다 계시던..와 안면이 잇던터라 현관도 열어제끼고 학과사무실에 짱박혀서 컴퓨터 자판 만 두드렷던 그날 아침이 생각해보면 웃음나는 기억이다..
똘이랑 다툼이 있었다.발단이 무엇이엿을까... 아무튼 똘이는 엄마. 아파서 어린이집 안가는거랑 방학이랑은 틀린거야. 아픈건 아픈거고 방학은 즐겁게 놀라는 거라고 ...... 이렇게 계속 찐대를 붙인다. * 오늘 똘이는 열이나서 어린이집을 하루 쉬었다. 그래서 원래 다음주가 방학인데 (1주간) 그 중 하루를 어린이집을 가라고 했었다... 조금 있다가 훌쩍 거리면서 내 옷에 코를 풀길래 더럽게 엄마 옷에 코를 묻힌다고 장난스럽게 말한건데 이녀석 완전 골이나선. 운다... 참나. 더러운 건 더러운 거지 모. 그건 똘이가 싫다거나 그런거와는 상관도 없는 건데 왜 우나..에이구.. 물어보앗다. 왜 우냐고 엄마가 자기한테 더럽다고 말하는 거 아니란다. 엄마는 나쁜 사람이란다. 그리곤 엄마는 내가 엄마한테 더럽다고...
올해 여름은 유난히 폭우가 잦다. 지금도 밖에선 천둥번개가 계속되고 있다. 계절..여름이란 것에 가졌던 상이 변하게되는것 같다.참 무방비하다..
남편이 전화도 씹고 문자도 씹더니 한참만에 덜렁 미팅중이엿다고 문자를 보내온다. @#$%&& 투덜대고 잇으니 옆에서 똘이군 왈 엄마. 그러면 안돼 핸드폰 이리 줘 하더니 아빠에게 답문을 보낸다 여보 사랑해 라고... 헐헐헐 ... 조금있다가 남편이 감사의 답문으로 화답한다 통하는 부자인가 아니면 똘이는 엄마의 멘토인가 ㅎㅎㅎ
오랜만에 코코아를 타 주었다. 작은 컵에 담겨져 있는 코코아를 숟가락으로 열심히 먹는 똘이, 귀여워서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 있었다. 똘이는 한참이나 귀엽게 먹더니 엄마, 쿵후공룡 보고 싶어요 하길래 그래! 하고 일어났더니 이어지는 말이 엄마, 내가 코코아 먹고 있으면 나 계속 보고 있을거야? 라고 묻는다 응! 대답해주고는 다시 똘이 앞에 앉아서 아까와 똑같이 턱을 괴고는 똘이를 바라보고 앉아있었다. 이게 좋은 거구나 너. ㅎㅎ
문제는 그거였다.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것..... 하지만 완벽하지도 않았고 단지 소망일 뿐이였다. 그리고 더 이상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일 필요가 없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열정을 가지고 삶을 사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