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 느릿 인생

생일날 이란것이 살짝 거추장스러운 나이가 된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알아차리고 인사 건네주는 가족 친구들이 있다는것이 감사한 일이라는것도 알겠다. 우리 남편.. 어젠 생일케익 초를 여덟개만 사오더니 왜 그랬는지 아냐며 설명을 해준다."' 결혼하고 맞는 여덟번째 생일이라나... 은근한 발상이지만 나를 위한 배려가 녹아져있음을 안다 그래. 그 사람이 나의 남편이다.. 고맙습니다...

오랜만이다.. 책을 빌리려고 조금 일찍 나왔는데 방학이라 일찍 문을 닫아버려서 결과적으로 나도 조금 이른 귀가길이 되었다 똘이가 좋아할까나

똘이가 좋아하는 호랑이 혼자서 뭔갈 . 열심히 하길래 보니 호랑이를 그리고 있었다 완성된 작품! 근데 그게 다가 아니란다 호랑이 머리띠로 탄생!!

덤블링 응 태우고 그 앞에 앉아 시간이.가길 기다린다 혼자 타는거라 쳐다보고 눈이라도 맞춰주야한다. 얼마후 똘이가 이렇게 말을 건네온다 엄마. 내가 멋진거.보여줄게. 시무룩해.하지마.. 내가 참 무료한 표정이엿나보다. ㅋ

#1 저녁에 집근처 서점에 다녀오는 길 똘이가 업어달라고.조른다 남편이 한참 업어주곤 겨우.떼어놧다 똘이는 더 업어달라고 땡깡이다 그 모습을 뒤로 하고 먼저.앞으로 나갔다 얼마뒤 똘이가 뛰어 온다. 혼자서. 뒤따라오는남편에게 무어본다 어떻게 했어? .....15동앞에서 또 업어주기로 햇어 ㅋㅋ. 그럼 그렇지

똘이가 좋아하는.애니메이션. 영화도 유명하다 어른이나 아이나 취향은 비슷한 듯 그런데 얼마전 개봉한 트랜스포머 3 12세 관람가라 극장서는 볼수없다 똘이는 얼마전 2 는 이미봣기애 오늘은 1편을 보여주엇다 두시간이 넘는 자막영화를 함께.본다는건 정말.쉬운일이.아니다 예속 입으로 생중계 를 해주거나 아님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해줘야하니깐...에휴 영화가 왜이리 긴지....

똘이는 아직 시계를 볼줄 모른다. 안방과 거실의 시계는 숫자판인데 똘이는 오분과 십분을 각각 5자와 10 자로 알고 잇다 사실 5자를 가르키면 25분이고 10 자는 50 분이란걸 아직은 어려워한다 똘아. 오분만 잇다가 외출한다 오분? 또 엄마만의 오분이지? 지난번애도 오분 안됏는데 됏다고 햇자너 이번엔 아니다..시계는 한시.오십소분이엿다. 엄마 오분되려면 멀엇네. 좋아. 오분 잇다가 가자

또다시 열감기에 걸린 똘이 하지만 강한 녀석인지라 할건 다 한다. 웃어야 하겟지.... 똘이가 그려준 선물..아직 쫌 남은 엄마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카드이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