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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티스토리 모바일웹에서 글쓰기가 된당 완전 좋다는! !! 저녁때 엄마가 씻으러 간.사이 똘이가 칠판에. 흐흐흐흐흐 근데 완전 기막혓다 똘이 어린이집 여자친구가 똘이한테 같은 초등학교 가자고 당부햇단다. 완전 조아라 웃는.나쁜녀석. 완전 흥이다
어제 똘이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모시고 행주산성 근처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 길을 걸으며 산책을 하는데 길가에 핀 꽃들이 참 예쁘더라. 똘이는 신나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엄마를 부른다. 이것좀 보세요, 이것도 보세요.... 그러더니, 아예, 하나씩 꺾어다준다. 똘이가 가져다준 꽃들을 손바닥에 모아보았다.
똘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갔다. 도시락도 싸고, 간식도 준비해서 신나게 갔다. 4시쯤 어린이집에 도착한다고 했으니 지금쯤 차속에 있거나 아니면 이미 도착했을 것이다. 아직 똘이는 엄마아빠의 핸드폰 번호를 외우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똘이가 소풍을 갈 때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서 목걸이를 해주곤 한다. 거기엔 똘이의 이름과 아빠의 핸드폰 번호가 새겨져있다. 지난번에, 똘이 큰이모가 목걸이를 한 똘이를 보더니, 금목걸이를 하면 더욱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는 약간은 기우에 가까운 말을 하였다. 한점의 걱정도 만들고 싶지 않은 맘에 이번에는, 입고 간 파워레인저 티셔츠 안쪽에 네임펜으로, 엄마아빠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었다. "똘아, 여기 엄마아빠 번호 적어두었어!" 라고 알려주면서 괜히 아이의 걱정을 사는..
어젯밤 똘이 업고서 거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나눈 대화.. 똘아, 너는 하루중에 언제가 제일 좋아? 응.. 나는 토요일하고 일요일이 좋아 아니, 그게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중에 말야. 응...나는 금요일 저녁이 젤 좋아 아니....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잘때까지 중에서 언제가 제일 좋냐구 아하...나는, 아침에 일어나서가 젤 좋아. 엄마가 아침준비할동안 장난감 놀이할수있쟎아. 아니다! 난 어린이집 다녀와서 저녁이 젤 좋아.
양치를 마치고 아직도 양치하러 안오는 똘이를 다시 한번 부른다. 똘아, 치카해야지! 똘아! 똘아~~~~~!!!!!!! 너 빨리 안와! 맴매야!!! 너 혼난다! 아무리 불러도 녀석은 태연히 자기 할 일 -장난감 만지작 만지작-을 할뿐이다. 이럴땐, 치밀어오르는 화를 가슴에 묻고 이렇게 불러줘야 한다. 아주 친절한 말투로~! "우리 호랑이 형님은 진짜 빨라요~!" ㅋㅋ 그럼 진짜 번개같이 호랑이 포즈로 달려온다. 미치겠다 ㅜ.ㅜ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알겠기에 아닌것은 확실하게 알겠고 원하는데로 맞추기는 너무 힘들다 그랬다. 이제, 커스토마이징 단계 돌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