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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삶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고 사람이란 존재 역시 내면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들 투성이다 설마...왜 내가... 너무나 부조화스러워서 본인 자체도 인정하기 어려운 것 그런게 인간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내 모습을 깨닫게 되고 인정할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 좀더 관대해질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근심걱정, 노심초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1 "엄마, 피아노에 깔렸어요~" .............................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쳐다보니 장난감 피아노 밑에 살포시 누워있었다 -.- 엄마가 구해줄까? 응... 먼저 현장사진을 찍고 그리고 나서 구해주었다 #2 한약을 들고가다가 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똘이 "괜챦아~" 괜챦긴 뭐가 괜챦니! 닦아야지! 그랬더니 이녀석 왈 "안괜챦긴 뭐가 안괜챦아! 괜챦지!" #3 저녁을 먹으면서 읽기 시작한 동화책 미네르바 전집인데 결국은 스무권을 읽고서야 끝이 났다 마지막 권을 아주 졸린 목소리로 읽어주었더니 이녀석 한다는 말이 "이제 졸릴거 같아."
똘이가 청바지에 빠졌다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 녀석이 취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청바지에 꽂쳐버린것이다 똘이는 옷의 거의 대부분을 사촌형아로부터 물려받는다 내복 등 소모품에 속하는 옷류를 제외하곤 말이다 형아하고 나이차가 다섯살 정도 되지만 워낙 깨끗이 입고 관리를 잘 해놔서 아직까진 잘 받아입곤 한다 게다가 똘이가 아주 좋아하는 형아의 것이라서 똘이도 좋아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똘이가 옷투정?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자기취향대로 입겠다고 고집부리는거야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얼마전부터는 친구 누가 뭘 입었는데 자기도 입고 싶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이였다 친구들이 입는 옷 스타일에 관해서도 얘기해 주곤 했고 어떤 옷을 입으라고 하였을 때 누구 누구가 입는 거랑 똑같은 거 같아서 ..
#1 어제, 저녁수업이 있어 엄마는 학교 간 사이 똘이는 외할아버지가 하원을 도와주시고 거기서 저녁을 먹고 칼퇴근을 하고 자기를 데리러 오는 아빠를 기다렸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11시가 가까왔는데 세상에 똘이가 아직도 안자고 있지뭔가 외할머니집에서 저녁을 제대로 안먹는 녀석은 늦은 밤에 요기 중이였단다 그날따라 아빠는 평소보다 삼십여분 일찍 똘이를 데리러 갔길래 "아빠가 일찍 가서 좋았겠네.." 라고 말했더니 똘이 왈 "아빠, 밤중에 왔거든요~!!" 어른 입장하고 아이 입장은 참 다른거 같다 나는 단지 평소라면 여덟시가 다 되어 아빠를 만났을텐데 아빠가 일곱시쯤 데리러 갔다니 좋아했을테지 짐작했는데 똘이 입장에선 엄마가 아닌 외할아버지와 하원하고 어둠이 깔리고 나서야 아빠가 데리러 온 그런 ..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1 주말에 아빠와 셋이서 있을때, 엄마: 이것좀 해주라 똘이: 뭐! 뭐! 내가 해줄께! 아빠는 못들은척 하고 똘이는 너무 적극적으로 엄마에게 반응한다 가끔씩 얘 맘속이 궁금해진다 #2 하이킥을 보는것이 엄마의 유일한 낙이 되었다 어제는 지훈이가 아픈 세경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 나도 저런 남자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 했더니 똘이: 아빠보고 해달라고 해~! 엄마: 아빠는.. 아빠는 엄마 아파도 별로 관심없을걸.. 이렇게 흐지부지 끝난 대화였는데 그날 밤 똘이가 아빠에게 물어본다 아빠는 왜 엄마 아파도 아무것도 안해줘요? 정확히 표현이 생각나진 않지만 똘이도 아마 정확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뭔가 똘이 맘속에 엄마의 감정이 각인된것 같았다 참... #3 한권만 더 읽겠다..
36개월 이상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접종에 대한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그 사이 백신을 맞춰야 하나 고민하면서 막상 신문에 떠도는 풍문만을 주워듣고 있었다 내가 몇주째 폐렴으로 병원치료를 받는 중이라 요새 만사가 다 귀챦고 짜증스럽다 오늘도 역시 진찰받고 주사맞고 흡입치료까지 마쳤다 심하던 기침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것 같아서 이제 다 나은것 같단 소리 한마디 했더니 인내심이 아주 많으신것 같단다 ㅠ.ㅠ 제길. 그럼 어쩌라구. 엊그제부턴 구토감이 느껴져서 얘기했더니 약 한알을 더 준다 젠장 약먹기 너무 싫다... 아무튼. 병원에 자주 다니는 덕분에 백신예약신청 소식을 전해들었다 까먹고 지나갈뻔했는데... 다행이다. 간호사가 고맙다. 전해주는 말로는 병원 예약은 벌써 다 찼으며 (겨우 한시간이 지..
#1 돼지 책을 읽었다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아빠와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가사분담을 함으로써 돼지에서 인간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는 물었다 똘아, 너는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니? 똘이가 대답한다 나는 안하고 아빠가 할거예요 그런게 어딨어! 너도 할 일이 있을텐데... 그때 들려온 똘이의 대답은.. "낸들 알겠니~! 원 녀석 기가 막혀서... 어디서 들은것을 잘도 써먹는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책에서 들었단다. 똘이에게 책은 듣는 것이다 ^^; 간지럼 무지막지로 태우고나서 장난감정리를 하겠다는 대답으로 사태는 종결되었다 근데 이녀석 이젠 간지럼을 외려 좋아한다 마구 비명을 지르면서도 "더" "더" "또해줘" 란다 ㅎㅎㅎ #2 엄마, 밥을 말아 먹으면 돼지예요 라길래 무슨소린가 했더니 어린이집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