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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나처럼 귀챦은것많고 게으른 사람이 아침부터 아이 깨워서 밥먹이고 (요 문장처럼 간단하지 않게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점철된 상황이다)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집근처 병원에 들렀다가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지난주부터 눈물바람이 다시 시작되었고..) 그리고나서 비로소 도서관에 도착하면 한동안한 지쳐서 움직이기가 귀챦다 게다가 밤새 빗소리에 잠도 설치고 아침에 우산을 두개씩이나 들고 노트북 가방에 배낭까지 메고 움직였더니 완전 기력이 소진되었다 남편은 새벽 다섯시반에 일어나 추석 열차표 예매하느라 동분서주.. 명절이 시즌제여서 집안마다 지키는 날짜가 다르면 좋으련만. 겨우 이틀남짓 쉬면서 이게 무슨 국가적인 낭비인건지... 매일 12시 다되서 들어오는 남편이 열차표 예매때문에 출근시간까지 늦추었다 하나도 즐겁지 ..
2009. 8. 17. 월요일 #1 어쩔수 없이 하루 공부를 포기하고 똘이를 델구 있었다. 말을 안듣길래 혼을 냈더니 내 눈치를 슬슬 보면서 구석에 앉아있다가 또 침대로 가서 누워있다가.. 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똘아, 너도 이리와서 책 읽어라" 이 말 한마디에 머쓱한듯 반가운듯 미소를 비치면서 잽싸게 엄마 곁으로 다가온다 너무 예쁜 내새끼.. 왜 사는가에 생각이 자꾸 미치게 되면서 내게 일상적으로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을 갖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내게 주신 그분께도.. #2 용현이 낮잠잘 시간에... "엄마 옆에서 잘래요" "엄마 얼굴이 안보여.." "엄마, 나 잠들면 나 만져줘야 되요~" 어린이집에서 쓰는 패드를 바닥에 깔고 이불을 덮고 베개와 쿠션으로 집을 만들고서도 한참을 장난을 치는..
#1 세면대에서 똘이 머리를 감기고 있었다 똘이: 엄마, 우유 비누로 해 주세요 엄마: (이미 허브 비누를 칠한 상태라서..) 으응... 그럴게~ (설마 모르겠지 라는 맘으로..) 똘이: 우유비누 냄새 아닌거 같은데~ #2 고모가 들려준 얘기인데, 고모가 비타민 사탕을 똘이에게 집으로 가져가라고 했단다 똘이: 엄마, 아빠가 안된다고 할거 같은데요~ 고모: ^^; 알았어. 고모가 엄마 아빠한테 얘기할게~ +엄마 아빠가 똘이 사탕 먹는걸 싫어하는걸 아는 녀석이라 이렇게 말한듯 하다
똘이는 이제 며칠 잇으면 41개월이 된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는데 사실 아직도 똘이에게 "우리 아기" 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는 나로선 똘이가 극구 주장하는 "작은 형아" 라는 표현에 전적으로 맞춰주진 못하고 있다 엄마란 평생 그런 감각을 가질수밖에 없는 존재이기도 하겠지만 아직도 똘이는 기저귀를 확실히 떼었다고 보기 어렵고 (물론 밤에만) 아직도 너무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어야 하며 특히 엄마와 둘이 있을 땐 한시도 안떨어져있으려고 하는 실제로 아기이기 때문이다. 똘이 말은 다섯살이 되면 달라질 거라고 하지만 글쎄... 시누이의 둘째 산달이 11월로 가까와옴에 따라 어제 남편과 함께 똘이때 사용했던 옷이며 각종 용품들을 챙겨서 갖다드렸다. 내가 만들었던 똘이의 베냇저..
첫째날(목요일): 막내 이모랑 사촌누나랑 엄마랑 같이 영화 "업(UP)"을 보고 같이 놀았다 둘째날(금요일): 찬우형아랑 아빠랑 영화 "도라에몽과 진구의 공룡대탐험"을 보고 인사동 거리를 누볐다 세째날(토요일): 엄마 아빠랑 옥토끼 우주센터와 전등사에 다녀왔다 네째날(일요일): 엄마랑 교회 다녀오고, 아빠랑 할머니네 다녀온후 집에서 쉬었다 다섯째날(월요일): 엄마랑 학교 다녀오고 아울렛 다녀오고 저녁에는 서점가서 공룡책을 획득하였다 여섯째날(화요일): 엄마랑 할머니네 갔다가 우체국 갔다가 학마을 다사랑센터가서 독서하였다 일곱째날(수요일): 엄마랑 보육센터 놀이방가서 한시간 놀고 점심후 엄마 학교간 사이에 할머니네에서 놀았다 여덟째날(목요일): 아빠가 새벽 세시에 출근한 날. 엄마랑 아빠 근무지 근처에 가..
#1 하도 귀챦게 하길래 문득 갑자기 녀석을 골려먹고 싶었던 엄마는... 엄마: 똘이야, 내가 니네 엄마로 보이니? 나 여우야... 똘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내 말을 듣고 있다) 엄마: 내가 니네 엄마 잡아 먹었어 똘이: (여전히 엄마를 바라보는데 약간 울상을 지으려는가 싶더니....) 평소라면 이럴때 똘이는 울상을 지으면서 아니야, 아니야, 우리 엄마야.. 그랬었는데 똘이: (발랄한표정으로 바뀌더니..) 나는 아기여우야... +엄마가 졌다!! +평소 똘이는 엄마여우 아기여우, 엄마개구리, 아기개구리.... 기타 등등 놀이를 좋아했는데 아마도 겁이 나기도 하였지만 순간 발상의 전환을 한것이 아니였을까... #2 아빠가 오싹 오싹 공룡대탐험이란 책을 읽어주었다 책을 다 읽고 자자고 하였더니 똘이: 아니..
똘이가 어느 날 나에게 "엄마, 물좀 먹자" 그러는게 아닌가 정말 깜짝 놀랬다 한참 "주세요..."를 잘 하던 때였는데 갑자기 말투가 바뀌었으니 말이다. 그날 이후로 똘이는 물을 먹고 싶을때면 이렇게 얘기한다 똘이아빠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고 싶다 다름아닌 똘이아빠의 말투 100%니깐.. 사실 남편은 겉으로는 그다지 권위적이지 않기때문에 난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그냥 별생각을 안했던것 같다 그런데 똘이가 이런 나의 생각을 바꿔주었다. .....
요녀석이 요새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엄마가 화났다고 생각되거나 혹은 엄마가 자기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줄때면... 엄마, 나 싫어? 엄마, 나 미워? 귀여운 얼굴로 울상지으면서 혹은 의아한 얼굴을 하면서 이렇게 내뱉는 똘이를 보고 있자면 엄마는 곧 웃음이 나와버리는 것을 똘이는 아마도 아는것 같다 똘이의 동화책 중에, 아기 팬더가 한껏 장난을 치고는 엄마팬더한테 이렇게 묻는 장면이 있다 엄마, 내가 미워요? 그러면 엄마팬더는 "응, 조금 밉지 하지만 널 사랑한단다..."라고 책을 읽으면 잘도 이용하는 똘이....귀엽다고 해야하는지 징그럽다고 해야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