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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똘이의 뱀발 (151)
느릿 느릿 인생
포도주스를 다 마신 똘이, 똘이: 엄마, 이거 갖다놔 줘. (싱크대로...) 엄마: 니가 먹었으니 니가 치워라~ 똘이: 엄마가 도와줘~ 엄마: 똘아, 자기가 먹은건 스스로 치우는 거야 똘이: 엄마, 나 사랑안해?
#1 똘이가 해달라는데로 반응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말은 "XX 시~~러! "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주로 나와 똘이 아빠에겐 이렇게 쓴다. 엄마 미~~워! 아빠 시~~러! 아무래 아이라서 엄마로부터 자아가 완전히 독립되지 않은 탓이 아닐까 싶다. #2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점심먹고 동네 서점 나들이 갔다 왔다. 오는 길에 올해 처음으로 팥빙수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세시쯤... 똘이는 서점에서 사온 퍼즐을 맞추고 아빠는 게임 프로그램을 보시고 엄마는 똘이 옆에서 심심풀이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는 책 읽다 깜박 졸았다 깨어보니 십오분쯤 지나있었을까? 똘이는 혼잣말을 하면서 놀고 있었다 엄마: 똘아 엄마 너무 졸려.. 안방가서 자도 될까? 똘이: 응. 그래도 되! 근데 다행히 그새 잠이 깨어버려서..
#1 정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시는 아빠 마중겸 외출을 했다 언제 아빠랑 만나냐고 묻길래 잠깐 엄마 볼일 먼저 보고 그 다음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면 어떻게 만나냐고 하길래 볼일 끝나고 나면 그때 아빠한테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똘이: 근데 엄마 전화 가져왔어? 엄마: 응 똘이: 근데 아빠가 전화가 가져왔을까? 엄마: 물론이지! 우리 똘이가 이런애다 ㅋㅋ #2 어제 외출하느라 피곤했던거 같아서 8시쯤 깨웠더니 일어나자 마자 운다 똘이: 아빠가 보고 싶어요... 잠시 지켜보다가 더 이상 놔둬서는 안될거 같아서 가르치기로 했다 엄마: 똘이 너 정말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우는 거 아니쟎아. 너 졸려서 그런거지? 똘이: 대답없이 계속 운다 엄마: 똘아, 만약 니가 아빠가 보고 싶어서 그렇다고 해도 엄마 생각..
#1 책까지 다 읽고 물도 마시고 기분좋게 누웠다. 엄마: 똘이야, 엄마가 오늘 너무 아픈데, 똘이 뽀뽀해주면 아침되면 나을거 같아 똘이: 많이 해야되? 사실 딱히 많이 해달라고 한게 아니라 그냥 뽀뽀 해달라고 한거였는데 (밤인사겸) 엄마가 아프단 앞 부분이 맘에 걸렸던건지 계속 "많이"에 집착하는 똘이... 똘이에게 뽀뽀를 많이 한다는 건 양볼에 뽀뽀 하는것 말고, 이마랑 볼이랑 코랑 등등 한 예닐곱번 정도 하는 뽀뽀를 말하는것 같다. 엄마: 많이 해줄래? 똘이: 그럼. 힘들어! 엄마: 그러지 말고 해줘어~ 이 와중에 약간 완력을 사용해서 뽀뽀를 해준다는 다짐을 받고 풀어주었는데 ㅋㅋ 풀려나자마자 소리친다. 똘이: 싫어! 뽀뽀 많이 하는거 싫어! 참나...뭔가 기억에 징그럽게 힘들었던 기억이 남았는지...
#1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더니 이녀석 왈 "엄마, 포대기로 업어주세여어~" 한참 저항하다가 결국 업고 청소함 ㅜ.ㅜ 오늘 똘이는 아기모드였다. 장난으로 찡찡거리면서 내내 안아달라면서 따라다녔다... #2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했더니 쏜살같이 달려와선 하는 말이 "엄마아~ 안아주고 가야지~!" 이것도 무슨 이별이라구... 이별의식을 하려하다니 ㅋㅋ 그러곤 하는 말이 "엄마, 너무 멀리만 가지마아!" 라고 일러둔다. 언제 들은 말인지 이 상황에서 써먹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지.. #3 잠자리에 들어서 옆으로 돌아 누웠더니만 "엄마, 왜 내 얼굴 안보고 자?" 그래서 얼른 돌아누웠더니 얼굴을 쓰다듬더니만 "손잡고 자자" 한다 그대로 잤으면 좋으련만. 또 자꾸 왔다갔다 하더니만 "엄마, 코가 막혀" 그래서..
똘이를 안아주다가 결국 허리병이 나서 누웠던 뒤로는 정말 조심중인데 그게 맘대로 안되고 있다 암튼 평소 누차 교육을 잘 시키고 있기때문에 가끔씩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효과는 10% 비율 정도 이다. 4살까지는 업어줘야 한다는게 똘이의 지론이다. #1 버스에서 내리기 위해 똘이를 번쩍 안았더니 똘이: 엄마, 허리 아픈데 왜 안아요오? 엄마: 응. 버스 내리다가 혹시 다칠까봐서 그렇지. + 기특한 녀석... 그래서 얼른 내리자마자 다시 걷게 하였는데 역시 얼마 못가서 배가 아프단다 (업어 달라는 소리 ㅠ.ㅠ) #2 똘이: 엄마, 배가 아파요. 엄마: 엄마 허리 아파.. 멋진 형아는 걸어가는 거야.. 똘이: 엄마, 배가 아파요. 징징징... 엄마: 그러면 저기 저 노란색 차 앞까지만 걸어가면 업어줄게..
#1 똘이가 엊그제 딸기 샤베트 맛을 알아버렸다~ 예전에 딸기와 우유를 갈아 샤베트로 얼려두었던것을 주었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던 녀석, 오늘 집에 오자 마자 그 딸기 아킴을 또 만들어 달랜다. 마침 남겨두었던 딸기가 있어서 얼른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세시간 후, 알맞게 얼어있는 샤베트를 그릇에 담아서 엄마: 똘아~ 딸기 샤베트 왔다~! 똘이: 엄마! 내가 다 먹을거야 엄마: 안되, 둘이 나눠먹어야지 (한통을 다 먹겠다니... 얼음통에 얼려서 한 열댓개 정도 있었다) 똘이: (약간 양보해서) 내가 많이 먹을거야 엄마: 안되. 똑같이 나눠먹어 똘이: (약간 양보해서) 그럼 엄마 조금만 먹어...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먹기 시작했는데 이녀석 내가 한개를 가져갈때마다 눈초리가 심상챦다 아무래도 내가 어..
#1 엄마: 똘이야 어서 준비해, 엄마 늦었어~ 똘이: 난 어린이집이 싫어. 맨날 맨날 오래 오래 밥 먹어야 하고..맨날 맨날 오래 오래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고.. 맨날 맨날 성훈이가 안아서 빙글빙글 돌려서 싫어... +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하는것이 참 놀라왔다. 밥먹을 때 똘이는 의례 집에서는 몇숟가락 먹고는 돌아다닌다.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조용히 친구랑 말하지 말고 밥을 먹어야 해서 그것이 싫었나 보다. 그리고 엄마 오길 기다리면서 아침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있는것도 싫었고..또 성훈이란 친구가 장난으로 안기놀이 하는것도 사실을 싫었던거다. ++ 사실 측은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스트레스 받지않는 인간이 어디있겠는가. 똘이가 인정하고 또 극복하길 기도한다. #2 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