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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인생
#1 엄마, 나 어른되면 이름바꿔줘요. 엥? 뭐라고? 아빠이름으로 바꿔줘요 안되. 아빠랑 같은 이름 하는거 아니야..음.. 뭐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어…나는 친구 이름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친구 이름 중에서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응! XXX 엥? 별루 안이쁘다.. 아냐 난 이뻐. 나 이 이름으로 바꿔줘요. #2 엄마, 나는 빨리 어른됐으면 좋겠어 왜? 나는 키가 크고 싶어요. 별에 닿을만큼 컸으면 좋겠어요. 뭐하게? 응. 별을 따서 별다방 놀이 할래요 (별다방 놀이가 무엇인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3 엄마, 어른이 되면 내가 몇살이 되는 거야? 글쎄… 보통 스물 한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해주지. 지금 네가 다섯살이니깐. 그만큼 네 번이 더 지나야 되. 그럼, 내가 어른 되면 엄마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새 이곳에는 글을 쓸 짬이 도통 나질 않았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똘이가 감기를 심하게 앓는 바람에 어린이집도 나흘이나 쉬고 (덕분에 나도 월요일 이후 내 시간을 갖질 못했다 ㅜ.ㅜ) 그나마 토실했던 장밋빛 뺨은 이제는 완전 홀쭉해져서 내가 보아도 안쓰러울 지경이다... 참..... 뭐라고 할말이 없다. 아프지말고 무럭 무럭 튼튼하게 자랐으면!!!
해님반에 똘이의 사촌이 함께 다니고 있다. 똘이보다 50일 어린, 하지만 키는 4센치는 크고 몸무게도 3킬로는 더 나간다.. 어제 저녁, 준찬이가 아침에 일찍오래 맨날 내가 늦게 와서 아침에 심심하대.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빨리 자야한다고 했더니 냉큼 누워서 부르던 노래도 그치더니 좀있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보통 똘이는 9시-9시 15분 정도에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다섯명 정도의 해님반 친구들이 있었다. 나머지 스물다섯명 정도가 9시를 전후로 도착하는거 같다. 준찬이에게 똘이가 너를 위해서 일찍 왔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똘이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지극하다 둘이 정말 사이가 좋다...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자라렴 둘이 어린이집에서 의지가..
질투쟁이 똘이.. 우리집 침실의 모양이 이렇다. 똘이가 하두 다쳐서 침대틀은 다 빼버리고 매트리스만 남겨놓았고 그 옆에 이부자리를 하나 펴서 셋이서 좀 넓게 자곤 한다. 보통은 거의 99% 엄마와 똘이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아빠는 이부자리에서 주무시는데 며칠전부터 허리가 아픈 엄마가 잠자기전에 10분이라도 뜨거운 찜질을 좀 해보겠다고 전기콘센트 옆에 자리를 잡다보니 (이게 아빠의 이부자리 옆에 있다) 가끔 똘이가 삐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제도... #1 똘이를 안아주었더니 엄마 무릎에 누워서 지긋이 쳐다보니 "결혼하자" ㅋㅋㅋㅋ 옆에서 듣던 아빠왈. 안되. 엄마는 벌써 아빠랑 결혼했다구 그랬더니 발끈한 이녀석 아빠에게 못된 말로 공격을 한다 #2 엄마, 요거 찜질 십분만 하고 침대(매트리스)로 올라갈..
#1 요새 엄마아빠의 대화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똘이녀석 어제는 마트에 갔다가 뭔가를 살까를 두고 지르려는 엄마가 제지하려는 아빠의 대화를 듣던 똘이의 한마디가 엄마아빠의 마음에 와서 꽂혔다 아빠, 엄마가 하고싶대쟎아. 그냥 엄마 하자는대로 해요! 엄마와 아빠는 아마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이 말을 들었겠지.. #2 잠자기 전,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핫팩으로 찜질을 할까 하다가 일단 똘이를 빨리 재워야겠다 싶어서 똘이의 옆자리에 누웠던 아빠를 내려오시게 하고 똘이의 옆자리로 가서 누웠다 (아무래도 매일 그렇게 자는 편이니깐 똘이는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똘이는 은근히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엄마에게 한마디 건넨다 엄마, 내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ㅎㅎ #3 똘이와 교회로 가는..
손가락이 하나 손가락이 하나, 산이 되었네 산산산! 산산산! 손가락이 두개 손가락이 두개, 안경이 되었네 쏙쏙쏙! 쏙쏙쏙! 손가락이 세개 손가락이 세개, 참새가 되었네 짹짹짹! 짹짹짹! 손가락이 네개 손가락이 네개, 문~어가 되었네~ 문~어가 되었네~ 손가락이 다섯개 손가락이 다섯개 예~쁜 손이 되었네에~*
똘이의 다섯번째 생일이다 올해는 풍선 이벤트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고 조촐하게 막대풍선 다섯개와 엄마, 아빠가 함께 만든 간이 피켓으로 현관앞을 장식해주었다 똘이의 반응... 엄마, 아빠가 밤새 이렇게 해 놓았나봐 ^^ 라면서 싱글벙글 ㅎㅎ 작은 것이라도 아이는 너무 좋아해준다 그리고 똘이가 며칠전부터 얘기하던 사촌 준찬이를 초대해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지들끼리 우리는 쌍둥이~ 라면서 다닌다 요새ㅋㅋ 한해 한해가 참 감사하다 아침마다 피곤한 얼굴로 어린이집에 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에 도장이 꽉 찍힌 듯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점점 의젓하게 커가고 있기에 대견한 맘도 크다 똘아, 엄마 맘 알지? 하나님께서 우리 똘이 늘 지켜주시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또 행복을 스스로 찾을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질..
벌써 네돌이 되었다 48개월이 된 똘이라니! 시간이 언제갈까 했는데 갔다 빠르게도.. 똘이는 아침 10시 50분에 태어났다 그러니깐 그 전날에 나는 며칠째 배가 아파서 제대로 잠을 못잔터였고 거의 하루종일 동네를 떠돌아다니면서 산책을 했으며 마침 그날이 금요일이여서 남편이 여덟시경에 귀가해서 같이 피자를 저녁으로 먹었었다 그리고 누웠는데 계속 잠을 못 이뤘고 열두시가 넘어서 컴퓨터방에 앉아서 다이어리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병원갈 준비를 하고 남편을 깨워서 새벽 네시경에 병원에 도착했었다 뭐랄까..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정도로는 표현이 약한데... 잘만 자는 남편이 얄미웠고 병원 가자는데 참으라고 해서 참 야속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병원에 가서 7시간만에 똘이가 태어났었다 분만실 창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