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똘아 사랑해
- 논문
- 똘이근황
- 남편
- 동화
- 짧은답
- 엄마가 미안해
- 어린이집
- 열감기
- #GalaxyWatch4 #GalaxyWatch4Classic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클래식 #워치4 #워치4클래식 #갤럭시워치 #삼성헬스 #갤럭시워치4최초체험단 #체험단 #워치4체험단 #워치4체험 #삼성닷컴 #티머니 #GooglePlay #
- 우울증
- 부부싸움
- 인내가 필요
- 인터뷰
- 1년 정리
- 감기
- 블로그
- 통일의 집
- 고딩아들
- 연동교회
- 육아
- 어린이집 선생님
- 리뷰
- 하루
- 영화
- 사랑
- 오래된 벗
- 한해 계획
- 시댁
- 이성희
- Today
- Total
목록달빛 아래에서 (576)
느릿 느릿 인생
#1 씻으려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저쪽에서 똘이가 온다 뭘 감췄는지 손을 뒤로하고선 엄마, 선물이야. 뭔지 궁금하지? 응. 뭔데? 짜안~ (하고 자석가베로 만든 뭔가를 내민다.) 아! 집이구나~! 응.. 정말 멋진걸. 엄마가 씻고나서 사진으로 찍어야겠다! 그래, 엄마. 사진도 찍고 만져도 보고 부셔도 봐. 내가 다시 만들 수 있으니깐! #2 요즘 똘이가 부쩍 노래를 많이 부른다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 갔지요~" "사이좋게 놀다가 심술부리면 삐쭉이 빼쭉이 삐쭉이 빼쭉이~" #3 엄마 오늘자고나면 무슨날이되? 화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수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목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금요일 에이...또 자고나면? 토요일 앗싸~ 또 자고나면? 일요일 앗..
주일날 아침, 11시 예배를 드려야겠단 생각에 부랴 부랴 일어나서 점심준비를 하고 있었다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에 잠이 깨어서 따라나온 똘이는 거실에서 뒹굴 뒹굴 하더니 묻는다 엄마, 오늘은 아무데도 안가? 어, 오늘은 교회 가지. 가지마아 어제는 어디가고 또 그전에 어디가고... (엄마는 왜 맨날 날 두고 어디 가냐는 듯이 궁시렁 궁시렁 댄다) 안되, 교회 가야지. 같이 가자 우리! 그랬더니, 묻는다 차 타고 가? 아니, 걸어가지. 엄마랑은 걸어다니는 거쟎아 (아빠랑 다닐때는 늘 차를 타고 다닌다. 걷는걸 싫어하는게 닮았다) 나 그럼 안갈래. 나 걷기 싫어 (이 정도면 심각하다. 걷는게 얼마나 즐거운 건데 얘는 왜 이렇게 걷기를 싫어할까.. 하지만 한참 있다가 교회갈 시간이 가까워지자 맘이 바뀌었는지 엄..
#1 똘이의 명으로 ^^ 엄마는 늘 똘이 옆에서 똘이 쪽으로 돌아누워서 자야한다 그런데 이게 불편할때도 있는지라 어젯밤엔, 똘아, 엄마 저쪽(반대편, 이쪽 침대 아래로 아빠의 이부자리가 있다)보고 자도 되지? 똘이에게 "해도 되? " 보다는 "해도 되지?" 라고 슬쩍 내 의향을 실어서 말하면 모르는척 넘어가주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똘이의 대답. 아빠가 좋아? ㅋㅋㅋㅋ 에이구... 아니.. 그게 아니라 불편해서 그러지.. 이때 아빠가 살짝 끼어들어 농을 친다 나는 싫다 이거지? 흥! 하면서 돌아눕는 아빠 나는 똘이 귀에 대고 속삭여준다 똘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지이~! 고개를 끄덕 끄덕 하더니 기분좋게 잠이 든다 #2 잠자기 전에, 오늘 하루에 대한 반성을 시켰다 잘못한일 세개와 잘한일 세개를 말하게 시켰다..
사회의 규칙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갈 무렵이 되면 이제 모든게 조심스러워지게 된다 해야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 할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나름의 기준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자신 내부에서는 그것을 지켜보고자 애를 쓰게 되고 혹시 그것이 어긋날까봐 노심초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좌불안석의 병을 얻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오늘 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고립병의 기운이 느껴진다 사람들속에서도 늘 외로워하는 나의 성향은 기질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또 체념한 부분도 있지만 뭐랄까 막상 상대쪽에서 알아서 선긋기를 해줄때면 또 그것이 세월의 변화와 관계의 변화로 인식될때면 두터운 벽으로 막혀버린듯하여 의기소침해하다가는 골이 나 버리게 되면서 ..
똘이가 사탕이 먹고 싶어…라며 삼십분을 울었다. 에이구… 2010-03-16 20:29:27 남편에게 뭐해? 라고 문자보냈더니. 회의중. 이라고 답장이 왔다. 남편의 핸드폰이름은 회의중. 그러니깐 회의중.. 회의중이 보냄. 이렇게 보여진다. 2010-03-16 20:30:39 어머님이 김장김치를 큰통 하나 보내주셨다. 당분간 김치걱정은 없겠네. 사실 난 김치가 없어도 밥먹는데 지장이 없으나 암튼 풍족해서 나쁠건 없지 ㅎㅎ 2010-03-16 20:31:38 똘이는 요새 티모시네 유치원이란 만화를 즐겨본다. 아.. 26분하는 저게 끝나고 나면 씻기고 양치시키고 옷갈아입히고 동화책을 읽어줘야 한다..아..귀챦아…ㅡ.ㅡ 2010-03-16 20:32:50 이 글은 들판님의 2010년 3월 16일의 미투데이 내..
아아…. 벌써 하루가 가네. 저기 구름가는 소리가 들린다. 2010-03-15 17:16:22 이 글은 들판님의 2010년 3월 1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1 저녁을 먹는데 엄마, 엄마 아주 아주 늙어서 할머니 되도 죽지마. 어?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런 얘기를 했었던것 같다. 똘이는 죽는다는 것을 "돌아갔다"라고 표현했었다 누가누가 돌아가셨어. 라는 말을 들은 것을 인용해먹기 때문이다 그러던것이 죽는다와 돌아간다를 동의어로 알고 사용하기에 이른 것이다) 엄마, 늙으면 다 돌아가는거야? 응 힝..난 죽기 싫은데... (식사 중이였기때문에 더이상 토를 붙이지 않았다. 다만, 어르신에게는 "오래 오래 사세요" 라고 말하는 거라고 알려주었다) #2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자꾸 말을 시키길래, 안녕, 엄마는 꿈나라 갈거다~ 라고 말해주었다 한참 뒤척이더니... 엄마, 꿈나라 가지말고 집에 있어 남편의 교사인지, 언제가부터 똘이는 엄마가 어디 가는걸 싫어하는..